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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F1의 불평등한 배당금 분배에 대한 잡담... 본문

F1/가십

[FEATURE] F1의 불평등한 배당금 분배에 대한 잡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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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그랑프리가 끝났습니다.  단 두 명의 후보로 줄어든 드라이버 챔피언쉽은 이제 파이널 레이스에서 결정이 나게 되었지요.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는 불과 17 포인트 차.  이럴꺼면 굳이 더블포인트가 필요했나 싶네요!ㅎㅎ  더블포인트가 없었다면..로즈버그가 우승하고 해밀턴이 6위를 하면 동점이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반대로 말하면 루이스 해밀턴이 자력으로 2014 월드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6위 이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거죠. - 물론 더블포인트가 없을 때 말입니다^^

2014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은 끝까지 결과를 알 수없는 흥미진진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때문에 전 세계 6억의 팬들이 열광하고 환호하는 것이지요. 

인간 문명이 만들어낸 가장 최첨단의 기술과, 그 기술을 다뤄내는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장 화려하면서 스펙타클한 스포츠 이벤트가 바로 모터스포츠인거죠.  그 중에서도 땅을 딛고 달리는 것 중 지구상 가장 빠른 '코너링 스피드'를 자랑하는 것이 바로 포뮬러원입니다.

모터스포츠에서 싱글시터 오픈휠 레이스는 보다 정교한 드라이빙 스킬이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바퀴가 차체 안으로 들어가 있는 차량들의 레이싱에선 흔한 몸싸움이 오픈휠에선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되기 쉽거든요.

때문에 포뮬러원에서의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배틀은 나스카의 투박함과는 다른 모습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비교하자면, 나스카나 투어링카의 배틀이 양날도끼나 월도를 휘두르는 전투라면, 포뮬러원의 배틀은 그보다 정교한 펜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더군다나 이런 정교한 코너링 스킬과 날카로운 배틀이 섭씨 50도가 넘는 콕핏에 온 몸을 방염슈트와 헬멧과 장갑으로 감싼 채 앉아 5G를 넘나드는 중력가속도를 몸으로 버텨내느라 내장이 쏠리고 안압이 높아지며 불과 두 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몸에서 2리터의 수분이 땀으로 흘러나가는 극악무도한 환경에서 벌어진다는 사실은..이 스포츠를 알지못하는 사람들에겐 그저 허풍으로만 들릴 수도 있는 믿기 어려운사실이죠!^^

뭐..믿기 어려운 사실이 이것 뿐이겠습니까?^^; 저 가혹한 환경에서 드라이버들은 스티어링 휠에 있는 20여개의 버튼과 다이얼을 매 순간 조작을 해서, 엔진 매핑을 바꾸고, 연료 혼합비를 바꾸고, 브레이크 밸런스를 조절하면서, 피트월과 교신하고, 타이어를 체크하며, 0.몇초 뒤에 있는 상대를 조그마한 미러로 파악 진로를 예측하고 공간을 막아 방어를 하고, 앞에있는 상대를 공격해 들어가는 것을 1800번이 넘는 기어 변속과 140Kg이 넘는 힘으로 쓰로틀과 브레이크 패달을 조작하며 해내야 한다는 사실은 "그걸 사람이 한다고?"라는 질문과 함께 그저 혀를 내두르게 할 뿐이죠!

그러나, 이것 만으로도 포뮬러원이라는 이 스포츠를 설명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개러지의 피트크루들은 타이어 네 개를 교환하고 프론트윙과 리어윙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을 3초 안팎으로 해내는 초능력자들이고, 개러지 백오피스의 엔지니어들은 레이스카에 장착된 140개가 넘는 센서가 측정하는 차량의 각 파츠별 상태, 텔레메트리 자료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팩토리와 정보를 교환하여 천분의 일초를 더 빨리 달리기 위한 최적의 차량 상태를 산출해 냅니다!

레이스는 팀플레이.jpg

이것은 곧바로 피트월에 앉아있는 감독과 레이스 엔지니어에게 전달되고, 피트월은 각종 실시간 기상정보, 기온, 습도, 트랙온도와 풍향, 풍속 기타 차량의 스피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정보, 이를테면 드라이버의 상태, 타이어 온도나 연료량, 브레이크 온도와 엔진상태, 아울러 상대팀의 랩타임을 체크하고 전략을 파악해 대응해 나아가는 일체의 정보를 파악해 최선의 선택을 매 순간 내리고 드라이버에게 전달하며 레이스를 이끌어 갑니다!

앉아서 다리떨고 있는 것이 피트월이 하는 일의 전부는 아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설명해도...포뮬러원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뭐가 그리 복잡하냐?"라고 하겠지요.

하지만!  여기까지는 단지 수박을 구경만 한 것일 뿐, 겉을 핥아 본 것도 아니죠!

포뮬러원 팩토리 얘긴.....훔...재료공학과 물리역학은 둘째 치고, 일단 포뮬러원 카는 파츠 하나 부품 하나, 나사 하나까지도 이렇게 손으로 깎아 다듬고 조립해서 만들어집니다.  공장에서 컨베이어 밸트 돌아가며 로봇팔이 치익~칙! 하면서 용접하고 그런거 절대 아니죠^^;

윈드터널은...훔.....

뭐..이렇다고 합디다.

여기까지가 포뮬러원일까요?  천만에요!^^;;

만들었으면 날라야죠......^^;

시즌 켈린더가 나옴과 동시에 팀원들의 숙소와 항공, 차량과 모토홈, 개러지와 패독에 대한 물류 작업이 진행된다.

암튼.....다 얘기하자면 밑도 끝도 없으니......

이제 본론을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본론 : 저게 다 돈이다!ㄷㄷㄷ

포뮬러원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만큼 "벌기도(!)"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화려한 스포츠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 6억의 팬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거든요~!!!!!!

가장 큰 돈이 오가는 스포츠는 월드컵이죠.  그 다음이 올림픽이던가요?..포뮬러원은 세번째로 알고 있습니다(어떤 무식한 나으리들은 대구 육상대회라고 하기도 하더라구요~!ㅍㅎㅎ)

암튼...우릴 포함한 수많은 팬들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GMT시간 체크해가며 티비를 시청하고, 각 팀의 머천다이즈를 구입하며, 직접 서킷을 가기 위해 여권을 챙기기도 합니다!!

그 돈은 일단 '포뮬러원 커머셜 라이트 홀더 그룹'으로 들어갑니다.

팀들의 수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첫 번째가 배당금!, 두 번째가 스폰서쉽입니다.  이 두 번째 스폰서쉽을 위해 각 팀들은 매 그랑프리마다 패독을 멋드러지게 지어놓고 각종 파티를 엽니다!  모나코나 야스마리나 같은 곳에선 요트를 대놓고 스폰서쉽을 위한 파티를 하죠!

요트 안에선....

돈많은 남편 둔 아줌마들 접대중인 발테리.jpg

파티를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은......당연히 레드불이죠! 

이거 일부임.

낮엔아줌마들..한쪽에선 자전거랑 오토바이가 날아다니고...

밤엔 클럽..예거밤 고고!

좋습니다.  이렇게 스폰서를 위한 파티를 하는 것도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조금이나마 보답이 될 수있으니까요...

기술을 팔던.......

차를 만들어 팔던....이 또한 넓은 의미로서의 F1팀의 스폰서쉽이라 볼 수있겠지요.  실제 페라리를 구입하게 되면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스폰서가되는 것이니..^^

표면적으로만 본다면...포뮬러원은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즐기는 축제이자, 각 팀들에겐 그야말로 풍요의 비즈니스로 보입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포뮬러원의 몇몇 팀들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성적이 안나오니 스폰서쉽에 문제가 생기고, 스폰서쉽에 문제가 생기니 머신 개발에 문제가 생기고, 다시금 성적이 안나오니 스폰서쉽 문제가 불거지고...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급기야...올 해 두 개의 팀이 재정적 파산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과거 재규어가 떠나거나 혼다와 토요다, BMW가 F1을 떠난 것과는 그 모양새가 조금 다릅니다.  포뮬러원을 "본사의 마케팅"으로 접근했다가 그 효과가 떨어지니 조정을 한 것은...분명 포뮬러원에 대한 '필요'가 사라졌거나 '열정'이 식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올 해의 두 팀은 "계속 레이스를하고 싶다"는 열정과 의지를 계속해서 보여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가항력으로 밀려난 케이스가 된 것인데요.

이들 두 팀과 더불어.."다음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현존하는 '스몰팀'이 이구동성으로 제기하는 문제는.."F1의 수익금이 팀들에게 불공평하게 분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F1의 배당금 문제는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고, 누구도 그 정확한 실체에 대해선 알지못합니다.  때문에 정확하게 얼마만큼 불공평한건지에 대해 사람들은 그저 막연하게 짐작만 할 뿐이었는데요...

5일 전에....어떤 사람이 2013년의 F1 프라이즈 머니 배당을 정리해 버렸습니다!

물론 이것은 FOM의 공식 자료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을 정리한 '조 새워드'라는 블로거는...1988년 부터 현재까지 "모든" 그랑프리를 패독과 미디어 센터에서 취재해 아우토스포트를 비롯한 각 미디어에 기고를 해왔던 저널리스트며, 현재는 F1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유럽쪽의 블로그는 우리나라와는 개념이 다릅니다. 제가 참고하고 인용하는 블로그의 주인들은 SKY나 BBC 중계화면에 리포터 뒤로 마이크와 녹음기를 들고 다니는 모습으로 가끔 보이기도 하는 바로 그들이니까요!]

동시에 스스로가 포뮬러원의 지독한 팬이기도하고..심지어 F1을 "My Sport"라 부르는 열정 가득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새 콩코드 협정 내용을 각 팀별로 취재하고,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프라이즈 머니 배당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물론 이것이 정확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새워드 자신도 인정을 하고 있지만, 현재 패독의 모든 저널리스트들은 이것이 정확하다 믿고 있으며, 각 팀 취재원들도 인정을 한 모델입니다.

따라서 저 또한 이것을 토대로 말씀을 드려보려 하네요^^

최근 몇 년 간 스몰팀들이 "불공평하다"고 말해 온 프라이즈 머니 배당의 실체는 이렇습니다!

한 번 찬찬히 들여다 볼까요?

포뮬러원의 한 시즌 수입은 대략 우리돈으로 1조9천6백억원 정도 됩니다.

그 중 절반은 각종 세금과 버니와 CVC를 비롯한 주주들, 이른바 포뮬러원 그룹으로 흘러들어가고..나머지 50%인 9억 달러, 우리 돈 9800억원 가량이 "포뮬러원 팀"들에게 배당금으로 돌아갑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9800억원 중에마루시아에게 돌아간 것은 10원도 없습니다! 반면 어떤 팀은 아무것도 안해도 수백억을 챙겨갑니다. 심지어 스몰팀이 성적이 더 좋아도 빅팀이 더 많은 돈을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이 50%의 9800억원은 다시 각 23.75%씩 둘로 나뉘어...하나는 TOP10팀에게 동일한 금액으로 배당고, 나머지는 퍼포먼스 배당금으로 성적에 따라 차등 분배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포뮬러원 팀은 총 11개 팀이지만, 배당은 TOP10, 열 팀에게만 이루어지고 마지막 한 팀에겐 균등 배당이나 퍼포먼스 배당이 일체 없습니다!

자...여기까지만 본다면..단 한 푼도 없는 꼴찌 팀에 대한 부당한 배당을 제외하고는 언뜻 그리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맨 위에서 오른쪽으로 온 50% 외에 나머지 쪽에서 오는 "보너스"는 문제가 크죠!  어떤 팀이 어떤 보너스를 받게 되는지 볼까요?

첫 번 째, 정체불명 페라리 페이먼트...

한 가운데 위쪽으로 이상한 항목이 하나 보입니다!  "Ferrari Payment"(페라리 지급금)  이건 뭘까요?  포뮬러원 팀들에게 배당된 금액에서 4500만 달러..포뮬러원 그룹에서 4500만 달러...무려 9000만 달러(980억)가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페라리가 가져갑니다!  이게 그 유명한 "포뮬러원에 대한 페라리의 기여도에 대한 배당"입니다~!! 

다시 오른쪽 퍼포먼스 배당금 쪽을 보실까요?  2013시즌 컨스트럭터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간 레드불이 받은 퍼포먼스 배당금은 8110만 달러(880억)입니다.  한마디로, 페라리는 그저 그리드에 서있기만 하면 현 콩코드 협정 만료시기인 2020년까지는 그냥 컨스트럭터 챔피언보다 많은 금액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 째, 이상한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보너스 펀드...

팀명 왼 쪽으로 페라리, 레드불, 멕라렌에 지급된 보너스가 있습니다.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쉽 보너스 펀드라고 되어 있는데요.  왜 저 세 팀이 받은걸까요?  2013시즌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순위는...1. 레드불 / 2. 메르세데스 / 3. 페라리 / 4. 로터스..그리고 5위가 멕라렌입니다!  어쩨서 4위를 한 로터스에겐 한 푼도 없는 보너스가 5위를 한 멕라렌에겐 지급이 된걸까요?  그것도 3위를 한 페라리보다 5위를 한 멕라렌에지급된 보너스 금액이 훨씬 많군요?!! - 마루시아의 총 배당금보다 큰 차이군요! -  이 또한 "성적과 상관없는" 나눠먹기 보너스 아닌가요?!!

세 번 째, Historical Payment(역사성 지급금??)

뭐냐? 또 이 정체불명의 돈뭉치는?? -,.ㅡ;  자...메르세데스와 윌리엄즈가 각 3천만 달러(약 330억)를 "성적과 상관없이" 받습니다!  역사성?  오래된 팀이라고??  메르세데스가 자우버 보다 "F1에서" 오래된 팀이던가요?  아하~ 실버에로우~!..근데 새 콩코드 협정을 협상하던 당시 버니 에클레스턴은 분명히 메르세데스를 향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신생팀 주제에~"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 이 모델을 만든 조 새워드도 이 조항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취재가 필요하며 '원오프'일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이 미디어센터와 패독에 돌아다닐 때 해당 팀에선 어떠한 컴플레인도 걸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명목이 뭐던 돈은 받았다는 것이겠지요!...ㅋㅋ 이건 제가 새워드에게 메일을 보내던가 해야겠네요^^..이 항목의 키워드는 "토토볼프(!)"입니다!^^

이 정체불명의 "보너스" 세 개는..한 가지 공통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느 팀이 이막대한 보너스를 받았는지 나열해 볼까요?  페라리, 레드불, 멕라렌, 메르세데스, 윌리엄즈...! 감이 오시나요? 바로 "F1 Strategy Group(F1 전략 그룹)"이죠~!!!

페라리는..페라리 페이먼트 9000만달러 + 컨스트럭터 보너스 2120만 달러 = 1억1120만 달러(약1208억)를 보너스로 받습니다!  물론 그 기준이 "성적이나 퍼포먼스"의 댓가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레드불은 가장 많은 액수의 컨스트럭터 보너스 7890만 달러(약 860억)를 받았네요..

멕라렌은 도대체 3460만 달러(약380억원)를 왜 받은걸까요??

윌리엄즈와 메르세데스의 3천만 달러(약326억원)라는 역사성 보너스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걸까요?

로터스는 2013시즌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4위를 했지만 일체의 보너스가 지급된 바 없으며, 배당금 총 합은 컨스트럭터 9위를 한 윌리엄즈보다 적습니다~!!!!!!

4위가 9위보다 적은 배당금을 받아간다....?

F1 전략 그룹...빅5팀이기 때문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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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모델에 따르면 마루시아는 일체의 팀 배당금이 없이 그저 천만달러(약108억원)의 보너스만 받았습니다. - 시즌 중 사용하는 파워유닛의 가격만 해도 수백억원이 들어가죠!  케이터햄이 아부다비 참가를 위한 최소 금액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제시한 돈은 약 40억 정도 됩니다.  결과적으로 마루시아의 배당금은 그랑프리 참가 두 번 반의 물류비용 밖에 안된다는 결론이 나오는거죠!!!

마루시아의 배당금은 레드불이 각 그랑프리에 사용하는 팬미팅과 파티 비용보다 적습니다!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스 인디아는 올 해 약 66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때문에 회계 조사가 들어갔습니다

때문에 현재 패독에는...케이터햄과 마루시아의 다음 순번이포스 인디아..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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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작년부터 지금까지 스몰팀들이 일관적으로 얘기하던 "불평등한 배당금"의 실체입니다!

애초에 보너스만큼의 금액을 균등할당(Equal shares)으로 돌리거나 퍼포먼스 배당금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바로 F1전략그룹끼리 나눠먹기 위함인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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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줄곧..."버니는 스몰팀들을 숙청하고 F1 전략그룹만으로 쓰리카를 추진하거나 신생팀(하스/포르자로사)을 B팀화 하려는 오래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시작이 새 콩코드 협정이었다."라고 주장해 왔었는데요..

토토볼프가 F1에 등장한 것은..버니가 새 콩코드 협정문을 들고 각 팀에 사인을 받으러 다니던 때 였습니다.  당시 불평등 조항에 대해 '이런 불평등 조항엔 서명할 수 없다'며 강경하게 말하던 것은 스몰팀들이었고, 메르세데스의 로스 브런과 노베르트 하욱 또한 불평등에 대해 얘길 하고, 버니도 '신생팀 주제에'운운하며 각을 세워오던 차에, 윌리엄즈에 지분 참여로 등장한 토토볼프는 두가지 일을 했습니다.  아담 파를 해고하고, 새 콩코드 협정에 전격 사인을 한 것이죠!  그리곤 갑자기 메르세데스로 옮겨갑니다!  토토볼프가 메르세데스 셔츠를 입자마자 버니의 태도는 부드러워졌고 새 콩코드 협정은 급물살을 타게 되었죠.  얼마 후 노베르트 하욱이 해고됐습니다.

그리고 빅3팀(페라리, 레드불, 멕라렌)으로 구성하려던 F1 전략 그룹에 윌리엄즈와 메르세데스가 포함됩니다.

그동안 이것이 버니의 오른팔 토토볼프의 작품이라고 했던 것이 주장에 머물렀었지만, 위의 배당금 모델에서 윌리엄즈와 멕라렌에 (아마도 원-오프로)지급된 것으로 명시된 3000만 달러의 정체를 이와 관련해 생각해보면 보다 명확해지겠지요.

여기에 하나 더!

자..!  막대한 돈을 나눠먹은 F1 전략 그룹이 그동안 이룬 성과와 현재 진행중인 사안을 보실까요?

1. 인-시즌 테스트 부활

2. 코스트 캡 무산

3. 쓰리카 / 커스토머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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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케이터햄과 마루시아가 파산 했습니다.  미국그랑프리에서 보이콧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놓은 스몰팀들과 얘기를 한 버니 에클레스턴과 CVC는 1억파운드를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버니는 이 자리에서 "배당금이 잘못됐다. 아마도 내 잘못일 것이다."라고 했었지요.

제라드 로페즈는 CVC회장 도날드 멕켄지와 전화통화를 했다며, 브라질에서 해결책이 나오고 아부다비 전에 혐정을 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지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버니는 다시 이들과 얘기를 합니다.

그리곤.......

- 사람들은 F1이 위기라고 말한다. 완전 넌센스다. : 에클레스턴은 아주 명확하다. 우린 아마 다른 챔피언쉽을 보고 있능가봐.

이 내용은 브라질에서 있었던 BBC 에디 조단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이죠.  10분 가량 이어진 이 인터뷰에서 버니 에클레스턴은 '리틀팀들의 상황에 대해 어떤 생각이냐?'는 질문에.."난 리틀팀이 뭔지 모른다. 그런 구분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에디 조단은 격앙되어 "내가 리틀팀이었다!"라고 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이 하도 어이가 없어..여기저기서 인용 보도하기 시작했지요.(시간 순서대로 아래부터 위로)

29분 : 버니는 일주일만에 모든 말이 바뀌었다. 에디 조단의 인터뷰를 봐라.

26분 : "우린 한 팀을 다른 팀보다 더 지원하는 것을...허용하지 않습니다."

25분 : "우린 3,4팀에게 2020년까지 F1에 남는다는 것에 대한 보증으로 "메시브 보너스"라고 부르는 것을 지급했습니다"[위 배당금 모델에도 명시된 사항을 확인해줬군요!-보너스를 받지 못한 팀은 2020년 이전에 퇴출될 대상들이구요?]

22분 : "왜 우리 포지션이 이렇게 됐냐구요? 그들(스몰팀)이 (가진 것보다) 너무 많이 썼어요."

21분 : "4000만 달러의 예산캡은 현실성이 없어요"

----------- 그냥 인터뷰 볼까요?-,.ㅡ;

미국에서 저자세였던 것은..그저 그동안 공들인 미국 비즈니스가 행여 망가질까 사기를 친 것인가요?.. 일주일 전의 일은 허망하게 다 잊어버린 듯 하군요!

버니 에클레스턴은 다시 한 번 확인을 했습니다.

"F1이 위기라고?  천만에! 단 몇 팀 만이 위기일 뿐이다."

"다음 주에 CVC랑 얘길 한다. 하지만 스몰팀에 대한 얘기는 아니며 다른 비즈니스 때문이다.  배당금 협정을 다시 할 계획은 없다.  1억달러는 원-오프다.  더이상의 도움은 없다."  라고 했습니다.

'쓰리카가 되면 결국 F1이 GP2처럼 원메이크가 될텐데?'라는 질문엔 "굿 아이디어"라는 망언까지!

--------------

어제 스카이 F1엔 1인3역을 하며 마루시아를 혼자 이끌었던 그레이엄 라우든이 "집에서" 영상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라우든은 "팬들은 결코 팀이 줄어드는 것을 보고싶어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트윗으로 메세지를 전해왔죠.

- F1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팀스포츠입니다. 그리고 저는 위대한 RACER의 팀에서 함께 일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였지요? 마루시아가 200명의 전직원 이름을 차에 세기고 달렸던 것이..?

-------------------

 케이터햄은 아부다비 참가를 위해 팬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하며 "일주일간의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https://www.crowdcube.com/caterham/  <-- 클릭(카본 브레이크 디스크도 파는군요!)

이에 대해 레드불의 크리스티안 호너는 "크라우드 펀딩은 절대 허용되어선 안된다"고 했고...버니 에클레스턴은 "동냥그릇을 내미는 것은 F1의 이미지에 재앙"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이 길길이 날뛰고 있을 때 전 세계 팬들은..단 48시간 만에 백만 파운드를 훌쩍 넘긴 것으로 저들의 망언에 화답했습니다..!

 

 그리고......

 

 

Boos for Bernie on the grid by the Brazilian fans...

 - 그리드에 있는 버니에게 브라질 팬들로부터의 야유가 쏟아졌다...

 

 많은 팬들이 원하고 있는 것을 버니와 탐욕스런 빅팀들은 돈독이올라 모른척 하며, 스몰팀들을 쫒아내고 그 돈 마저 집어먹기 위해 더욱 안간힘을 쓰겠지요...

우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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