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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테리 보타스 2번째 폴포지션 - 2017 F1 오스트리아GP 퀄리파잉 본문

F1/그랑프리

발테리 보타스 2번째 폴포지션 - 2017 F1 오스트리아GP 퀄리파잉

harovan 2017. 7. 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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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레드불링에서 생애 2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과 비교하자면 아직 많이 부족한 퍼포먼스이지만 보타스는 기회가 왔을때 놓치지 않는 모습니다.



보타스는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첫 폴포지션 입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기어박스 교체로 5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이 덜하기는 했지만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섹터 1-2-3을 보타스, 베텔, 해밀턴이 나누어 가지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긴것입니다. 물론 하스의 그로쟝이 트랙 위에 차를 세우는 바람에 Q3 2번째 플라잉랩이 엉망이 되었지만 이것도 레이스의 일부 입니다.



연습주행에서도 그랬지만 전체적으로 완벽한 랩을 소화한 드라이버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해밀턴의 경우 Q3 2번째 플라잉랩에서 첫코너부터 실수를 하며 기록주행을 포기했고 베텔도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그로쟝이 트랙에 차를 세우며 황색기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Q3 초반의 순위에 변동은 없었습니다. 해밀턴은 그리드 페널티에 대비해 Q2에서 슈퍼 소프트를 사용하며 스타트 타이어에 베팅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차를 추월해야 겠습니다.



해밀턴의 기어박스 페널티가 있었으니 베텔에게는 이보다 좋은 폴포지션 기회가 있었나 싶었지만 보타스와 그로쟝의 합작으로 폴포지션 기회는 사라졌습니다. 보타스-베텔의 랩타임은 거의 차이가 없었으니 2번째 주행에서 해볼만 했지만 베텔 본인의 실수도 있었고 그로쟝의 황색기로 기회를 완전히 잃었습니다. 하지만 해밀턴은 8번 그리드 스타트이고 레드불링의 2번 그리드는 첫코너에서 인사이드이니 스타트가 좋으면 수월한 레이스를 할 수 있습니다.



레드불 팀메이트 경쟁에서는 다니엘 리카도가 맥스 베르스타펜을 이겼습니다. 리카도는 모나코 그랑프리부터 베르스타펜에게 퀄리파잉에서 밀리고 있었는데 오스트리아에서는 리카도가 앞섰습니다. 베르스타펜은 Q3 마지막에도 그랬지만 아마도 금요일-토요일에 그레블에 가장 많이 빠진 드라이버가 아닌가 싶네요. 계속 푸시하는 것은 알겠지만 레드불링의 연석과 소세지는 다른 곳에 비해 친절하지 않으니 레이스에서는 주의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은 Q3의 민폐남이 되어 버렸네요.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차를 트랙 위가 아니라 안전지역에 세웠다면 Q3에서 뒤집기를 시도하던 나머지 9명의 드라이버 실망하는 일은 없었겠지요? 케빈 마그누센은 Q1에서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알수 없는 이유로 서스펜션이 망가지며 Q2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범인은 아마도 연석이겠지요?



최근 팀메이트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포스 인디아는 세르지오 페레즈와 에스테반 오콘이 나란히 8-9위에 올랐습니다. 더블 포인트 피니쉬가 가능한 위치이기는 하지만 상위권과 격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변수 없이 7위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페레즈와 오콘 사이에 아무일도 없어야 한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토로 로소는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10위, 다닐 크비얏이 14위 입니다. 르노 파워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토로 로소는 이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파워유닛 관련 문제가 가장 많은 팀으로 제 생각에는 포인트가 아니라 완주 걱정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토로 로소 뿐만이 아니라 레드불과 르노도 크고 작은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니코 휠켄버그는 11위로 Q3 막차를 놓쳤고 졸리언 팔머는 Q1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르노는 Q3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휠켄버그의 경우 여전히 포인트 피니쉬 가능성이 노지만 연습주행에서 보여진 르노 파워유닛들의 문제를 감안한다면 어쩌면 르노 파워유닛 레이싱카들은 완주를 걱정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맥라렌은 페르난도 알론조가 12위, 스토펠 반두른이 13위에 그쳤습니다. 맥라렌은 혼다의 스펙3 엔진을 도입했지만 별로 소용이 없네요. 알론조의 경우 금요일 밤에 MGU-H에 문제가 발견되어 파워유닛을 스펙2로 다시 돌렸습니다. 아무래도 스펙3의 신뢰도가 아직 완전치 않은가 봅니다. 그래도 12-13번 그리드라면 포인트를 노려볼만 하네요.



윌리암스는 최악의 퀄리파잉 결과 입니다.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펠리페 마사는 고속코너에서 차가 너무 불안정하다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윌리암스가 문제를 고치지 못한것 같습니다. 작년 윌리암스는 레드불링에서 마사가 폴포지션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2대 모두 Q1에서 탈락하는 최악의 결과를 보여주었네요. 윌리암스가 2대 모두 Q1에서 탈락한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마르쿠스 에릭슨이 팀메이트 파스칼 벨라인을 이기기는 했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파워유닛 퍼포먼스가 중요한 레드불링에서 업데이트되지 않는 2016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자우버가 잘할거란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놀랍지도 않네요. 레드불링은 서킷 고저차와 직선주로가 코너로 연결된 레이아웃이라 엔진은 물론 ERS 퍼포먼스가 중요한데 이런 면에서 자우버의 불리함은 말할것도 없겠지요?



제 생각에는 일요일 레이스의 변수는 날씨와 서스펜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Jayspeed님의 말씀에 따르면 레이스에서 비가 내릴 확률이 있다고 하셨고 팀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스펜션은.. 갑자기 서스펜션이 나가는 차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레드불링의 연석과 소세지커브는 개선이 필요하네요. MotoGP 때문에 설치한 것들이 문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서스펜션 파손이 너무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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