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Route49

2017 F1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7 F1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7. 7. 6. 18:35

레드불의 고향..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맞지 않네요. 레드불의 홈그랑프리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입니다. 레드불 회장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레드불과 토로 로소를 인수하고도 한참 뒤에나 레드불링을 인수했으니 확실히 고향이라 부르기는 무리가 있네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레드불링의 원래 이름은 A1링 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외스터라이히링(오스트리아 서킷)이었고 인근에 1964년 딱 한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했던 첼트베크 비행장 서킷이 있었습니다. 첼트베크는 영국 공군의 비행장이었던 실버스톤이 서킷으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 사용되었지만 노면 문제로 더이상의 그랑프리는 없었고 인근에 외스터라이히링(레드불링)이 생겼고 올해가 30번째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입니다. 



서킷은 4.318km로 전용서킷으로는 짧은 편입니다. 스트리트 서킷인 모나코를 제외하면 멕시코의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와 브라질의 인터라고스보다 약간 긴 정도이지만 차이는 없는 수준입니다. 레이아웃은 4개의 직선주로를 저속 코너로 연결한 형상으로 다운포스 요구도는 미디엄에 파워유닛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곳입니다. 캐나다나 아제르바이잔 같이 파워가 중요한 곳이지만 직선주로는 짧고 2017 머신의 에어로를 생각하면 추월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 보겠습니다.


1. 세바스티안 베텔 vs. 루이스 해밀턴

지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세이프티카에서 베텔이 해밀턴을 들이받은 이후 레이스에서 10초 스탑/고 페널티를 받고 슈퍼 라이센스 벌점 3 포인트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FIA는 베텔의 보복주행을 문제 삼으며 재심을 하겠다면서 최고 레이스 출전 정지 전망이 나왔지만 결과는 사실상 노페널티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레이스 이후 베텔의 행동은 논란이 되었지만 이제는 마무리 수순.. 하지만 베텔과 해밀턴의 챔피언쉽 배틀은 이제부터 시작일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베텔과 해밀턴이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해왔다기 보다는 서로 떨어져서 달리는 느낌이었는데 바쿠 스트리트 서킷 이후 분위기는 급변 했습니다. 베텔은 해밀턴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지만 진심인지는 의문이고 해밀턴은 FIA에 대한 존경심을 모두 잃었다는 멘트에 '좋아요'를 누르며 베텔의 추가 페널티가 없었던 것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만약 레드불링에서도 베텔과 해밀턴이 배틀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때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냉정하게 행동하려 하겠지만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겠지요?



2. 메르세데스 vs. 페라리

드라이버인 베텔과 해밀턴만 치열한게 아닙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도 지금 전쟁 중입니다. 2015년 레드불은 엔진오일을 태우며 달려도 되느냐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메르세데스의 퀄리파잉 페이스가 엔진오일 트릭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이런 주장을 부인하며 엔진맵핑이 원인이라고 했는데 이후 페라리가 물고 늘어졌습니다.


그런데 2017 시즌에 들어서는 공수가 뒤바뀐 모습 입니다. 메르세데스는 페라리가 숨겨진 연료통이 있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했고 페라리는 당연히 부인했습니다. 숨겨진 연료통이란 엔진오일을 말하는것이겠지요? FIA 캐나다-아제르바이잔에서 연이어 엔진오일 트릭을 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는데 이 싸움은 아마 시즌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FIA가 잡아낼 가능성은 낮아보이네요. 하지만 페라리 기술감독이었다가 메르세데스로 자리를 옮긴 제임스 알리슨이 페라리의 규정위반을 찔러주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사실이라면 페라리는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고 알리슨은 업계에서 매장될지도 모르겠습니다.



3. 레드불

레드불링은 레드불 레이싱의 홈이기는 하지만 우승은 없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2003년 이후 긴 시간 공백으로 있다가 2014년에 F1 캘린더에 복귀했는데 2014시즌은 V6 터보엔진이 도입된 시즌 입니다. 작년에 맥스 베르스타펜이 2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3년 연속 메르세데스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레드불은 올시즌 초반 장기였던 에어로다이내믹 마저도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지만 최근 문제해결이 어느 정도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밀턴과 베텔이 연이어 사라지며 어부지리로 다니엘 리카도가 우승한 아제르바이잔의 케이스가 재현되지 않는 이상 레드불의 홈그랑프리 우승은 힘들겠지만 레드불이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얼마나 근접할 수 있느냐가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것 같습니다.


레드불링의 최고속도는 쥘 빌너브나 바쿠 보다는 낮고 다운포스를 요하는 코너는 많습니다. 날씨나 세이프티카 같은 변수에 따라 레드불이 메르세데스-페라리와 경쟁하는 모습이 보여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Jay님의 날씨 포스팅이 아직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소리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그랑프리 스케쥴은 다른 유럽 시리즈와 같은습니다. 퀄리파잉과 레이스 모두 한국기준 오후 9시에 시작되며 서포트 레이스로는 F2, GP3 그리고 포르쉐 슈퍼컵이 있습니다.

8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