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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원투 피니쉬 - 2017 WRC 폴란드 Day4 본문

WRC

현대 원투 피니쉬 - 2017 WRC 폴란드 Day4

harovan 2017. 7. 2. 20:21

현대의 티에리 누빌과 M-Sport의 오트 타낙이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2017 폴란드 랠리의 마지막 날 입니다. 토요일에는 비가 잦아들었지만 일요일에는 금요일과 마찬가지로 하루종일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습니다. 미드데이 서비스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초반 스테이지 데미지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 일요일 일정 -

SS20 ORZYSZ 1 (11.15km)

SS21 PAPROTKI 1 (18.68km)

SS22 ORZYSZ 2 (11.15km)

SS23 PAPROTKI 2 (PS, 18.68km)


- 로드 오더 -

1.브린  2.한니넨  3.미켈센  4.에반스  5.오츠버그  6.르페브르  7.수니넨  8.소르도  9.오지에  10.패든  11.타낙  12.누빌  13.라트발라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20 ORZYSZ 1 (11.15km)

2017년 새로 도입된 스테이지 입니다. 고속구간, 점프 그리고 테크니컬 구간이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 바퀴자국이 나 있으며 도로 중간에는 풀이 자라 있습니다. 많은 구간의 도로 양 옆에는 키가 큰 풀이 자라있어 시야를 방해 합니다.



누빌은 비교적 안전한 주행을 선택했고 타낙은 푸시 했습니다. 그결과 타낙이 누빌보다 4.9초 빨랐고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며 다시 랠리를 리드하게 되었습니다. 스테이지 3위에 오른 라트발라는 파워 스테이지를 위해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많은 드라이버가 '금요일이 최악인줄 았았는데 아니었다'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모습이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너에서 그립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로 WRC 드라이버 중에서는 사고 없이 모두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기록 편차는 엄청나게 큽니다.



SS21 PAPROTKI 1 (18.68km)

파프로트키 스테이지는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샌디 그레블, 아스팔트, 자갈길의 노면 변화가 심한곳 입니다. 스테이지 초반에는 좁지만 교차로 점프까지 넓어지다가 다시 좁아집니다. 파트로프키 마을에서는 도로가 호수를 따라 구불구불해지고 이후 고속섹션에서는 피니쉬까지 점프가 많습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누빌인데 이게 이슈가 아니네요. 타낙이 SS21에서 불운에 울어야 했습니다. 타낙은 사고로 프런트가 크게 파손된 모습으로 스탑 컨트롤에 들어왔고 스테이지에서는 100km/h도 되지 않는 속도로 달렸습니다. 오버롤에서는 3위로 밀려나 현대의 헤이든 패든이 2위로 올라섰고 타낙은 남은 스테이지를 완주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입니다. 



오늘은 미드데이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남은 2개의 스테이지를 달린다고 하더라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포디움을 지켜내는게 힘들거라 예상됩니다. 타낙의 사고로 랠리 리더는 다시 누빌의 차지가 되었고 2위 패든과는 1분 이상의 차이로 누빌은 이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사라졌습니다.(타낙은 숲속 머드 구간에서 미끄러지며 뱅크와 충돌했고 스테이지 완주는 했지만 리타이어하고 말았습니다.)



SS22 ORZYSZ 2 (11.15km)

누빌의 2연속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누빌은 타낙의 리타이어로 푸시할 필요가 없는데도 스테이지 우승이네요. 아마도 다른 드라이버들도 파워 스테이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빌은 '파워 스테이지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 그렇게할 필요가 없다'라며 한발 물러선 모습이지만 SS21-22를 보면 누빌이 파워 스테이지까지 가져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지에가 SS22에서 실수를 하며 트랙을 벗어나며 시간을 잃었지만 소르도 역시 펀쳐가 있어 뒤집기는 실패 했습니다. 소르도는 프런트 타이어 펀쳐에도 불구하고 누빌에 5.1초 뒤지는 기록을 세운것으로 보아 페이스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SS23 PAPROTKI 2 (PS, 18.68km)

PS 러닝 오더 : 1.브린  2.한니넨  3.미켈센  4.라트발라  5.에반스  6.오츠버그  7.르페브르  8.수니넨  9.소르도  10.오지에  11.패든  12.누빌



타낙의 리타이어 이후 이변은 없었습니다.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 5위로 들어온 현대 모터스포츠 티에리 누빌의 우승, 그리고 헤이든 패든이 2위로 현대가 2014년 독일 랠리 이후 처음으로 원투 피니쉬를 차지했습니다. 파워 스테이지에서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누빌이 2위 패든에 1분 이상 앞서는 상황이었고 누빌은 무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리스크를 줄이며 달렸지만 PS 5위로 1포인트를 추가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랠리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인 패든이 2위로 2017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고 운도 좋지 못했고 실수도 많았던 M-Sport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3위에 올랐습니다. 다니 소르도가 오지에를 눌렀다면 현대가 1-2-3위를 싹쓸이 하는 장면이 나올뻔 했는데 아쉽네요. 랠리의 전체적인 리뷰는 챔피언쉽 포인트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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