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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빌, 최악 로드 컨디션에서 랠리 리드 - 2017 WRC 폴란드 Day2 오후 본문

WRC

누빌, 최악 로드 컨디션에서 랠리 리드 - 2017 WRC 폴란드 Day2 오후

harovan 2017. 7. 1. 03:02

오후 루프에도 가랑비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 오후 첫 일정인 SS6는 취소되었습니다. 관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인데 아마도 많은 관객이 몰리며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2년 전이었던가요? 당시에도 비슷한 이유로 스테이지가 취소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 금요일 오후 일정 -

SS6 CHMIELEWO 2 (6.52km)

SS7 WIELICZKI 2 (15.05km)

SS8 SWIETAJNO 2 (19.60km)

SS9 STARE JUCHY 2 (13.50km)

SS10 SUPER SPECIAL STAGE MIKOLAJKI ARENA 2 (2.50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누빌  3.타낙  4.라트발라  5.소르도  6.에반스  7.브린  8.패든  9.한니넨  10.라피  11.미켈센  12.오츠버그  13.르페브르  14.수니넨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7 WIELICZKI 2 (15.05km)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로드 컨디션은 그야말로 최악인 가운데 WRC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티무 수니넨의 첫 스테이지 우승 입니다. 수니넨과 2위에 오른 헤이든 패든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드라이버들은 '완주해서 다행'이라는 느낌의 스탑 컨트롤 인터뷰였습니다. 오전에 드라이브 샤프트가 망가졌던 시트로엥의 크레이그 브린은 미드데이 서비스를 7분 넘기며 70초 페널티를 받았다는 소식도 있네요.



로드 오더가 빨랐던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티에리 누빌에게는 재앙이었습니다. 타이어 자국에 물이 고여 있었는데 오지에와 누빌은 고인물과 싸우느라 제대로 달릴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첫 주자인 오지에는 선두에 16초 이상 뒤지는 기록을 세웠는데 오후 내내 이렇다면 포디움도 힘들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2번 주자 누빌의 경우 오지에보다는 나은 컨디션으로 보이며 푸시하고 있는것으로 느껴집니다.



SS8 SWIETAJNO 2 (19.60km)

현대의 첫 스테이지 원투 피니쉬 입니다. 누빌은 푸시하고 있다고 말했고 다니 소르도는 차에 만족하는 눈치였고 패든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수니넨이 3위에 올라 나쁘지 않은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S 중반에 비가 멈췄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후 스테이지에서 날씨와 로드 컨디션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예측 불가능이네요.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챔피언쉽 리더 오지에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오지에는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다 소용이 없다고 말하는데 아무래도 이번 폴란드 랠리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랠리 리더였던 라트발라는 이번 스테이지에서 너무 조심스런 주행을 했는지 타낙에게 리드 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 이런 컨디션에서는 리드보다 완주가 더 중요하기는 합니다.



SS9 STARE JUCHY 2 (13.50km)

누빌의 2연속 스테이지 우승에 현대의 2연속 원투 피니쉬 입니다. 이번에는 패든이 2위에 올라 현대 드라이버들이 4개팀 중 가장 꾸준한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고 여겨지네요. 누빌은 오전보다 오후가 못하다고 말했는데 스테이지 우승이고 패든과 소르도는 i20 WRC에 만족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오지에가 여전히 로드 스위핑으로 헤매고 있고 타낙과 라트발라의 페이스가 누빌에 비해 떨어지며 누빌이 랠리를 리드하게 되었습니다. 스테이지 중간에 다시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기록이나 배틀 보다는 완주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누빌과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타낙은 '아직 한계를 달리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는데 토요일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SS10 SUPER SPECIAL STAGE MIKOLAJKI ARENA 2 (2.50km)

힘든 하루였습니다. 스페셜 스테이지에 내린 비는 노면을 예측불가로 만들었고 랠리 크루들을 혼돈에 빠트렸습니다. 미코와이키 서비스파크 옆에 차려진 SSS는 아마도 금요일 스테이지 중 가장 편안한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랠리 오프닝때와 마찬가지로 DMACK 타이어를 사용하는 엘빈 에반스의 차지였지만 에반스는 다른 스테이지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는 못합니다. 타낙과 누빌이 2-3위를 차지했고 미켈센과 소르도 역시 선전했습니다.



랠리 리드는 누빌의 차지가 되었고 타낙이 누빌을 1.3초 차이로 추격 중입니다. 라트발라 역시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4위 오지에는 선두 누빌과 35초 이상 벌어져 있기 때문에 우승은 힘들어 보이지만 변수에 따라 포디움은 가능해 보입니다. 현대는 패든과 소르도가 5-6위에 랭크되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금요일 순위의 역순으로 달리게 되는데 날씨에 따라 로드 오더의 영향이 요동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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