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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맥라렌-혼다, 4주 후에 뵙겠습니다?

harovan 2017. 6. 27. 05:10

예전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신구 할아버지가 항상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극이 끝나곤 했는데 맥라렌과 혼다도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맥라렌과 혼다가 잠시 동안만 떨어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맥라렌의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는 Sky와 인터뷰에서 맥라렌과 혼다가 잠시 동안만 떨어져 있을것이란 루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류상으로는 괜찮은 전략이다. 혼다 엔진이 경쟁력을 가질때까지 다른 엔진을 쓸 수 있다면 왜 그렇게 못하겠나?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여러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장에 이혼 하는게 아니라 일단 별거에 들어가는 부부 같지 않나요? 맥라렌은 혼다의 워크스 지위와 재정적인 지원을 완전히 끊어내기 보다는 일단 불씨를 살려두었다가 나중에 쓸만하면 다시 사용한다는 시나리오네요. 맥라렌과 혼다는 그럴수도 있습니다. 맥라렌은 혼다 때문에 손해를 본 시간과 명성을 생각하면 물불 가릴 수가 없는 처지이고 혼다 입장에서도 맥라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자우버는 뭐가 되나 싶습니다.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도 아니고 말입니다. 맥라렌의 '이혼 숙려 제도'를 정말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자우버는 맥라렌과 혼다를 위한 테스트팀이 되어 버리는데 기분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더구나 자우버가 공급계약까지 맺어버린 마당에 혼다가 이렇게 나오는게 적절한지도 의문이고요.


메르세데스는 이사회를 통해 맥라렌에 엔진 공급을 승인했다는 소리도 나왔고 토토 볼프는 여름이 끝나기 전에 2018 엔진 공급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리에는 몇 주 안에 엔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모든 시그널을 종합해보면 맥라렌이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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