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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피렐리 회장, 페라리 커넥션 부인

harovan 2017. 5. 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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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는 지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페라리에 그야말로 완패를 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발테리 보타스가 페라리에 매우 근접하는 랩타임을 기록했지만 레이스에서는 상대도 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레이스 직후 루이스와 짧은 대화를 했다. '그립이 돌아왔다?'라고 물었고 '그립이 돌아왔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된 것이고 이탈리안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마치 피렐리와 페라리가 뒤에서 무언가 꾸며서 메르세데스가 피해를 봤다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고 있지요? 페라리와 피렐리는 모두 이태리 기업이며 페라리가 좋은 성적을 낼때 종종 피렐리가 페라리의 기호에 따라 타이어를 개발한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건 좀 아니네요. 뭔가 근거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크게 뒤졌다고 해서 할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태리 기업이기 때문에 다른 이태리 기업을 도왔다..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피렐리는 당장에 F1 타이어 독점 공급권을 잃게 될 것일고 페라리는 시즌에서 실격처리 되어야 할 일 입니다. 그리고 이태리 기업이라.. 페라리는 FCA의 산하에 있으니 이태리-미국에 걸쳐있고 뉴욕 증시에도 상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피렐리의 최대주주는 켐차이나로 중국이 지배권을 쥐고 있지요.


당연히 피렐리는 부인 했습니다. 피렐리 회장 트론케티 브로베라의 관련 인터뷰 입니다. "타이어는 모두에게 똑같다. 아마도 메르세데스는 과거 큰 성공을 거두었었고 지금을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돌아올 것이다. 엔지니어들은 팀처럼 일해왔다. 페라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태리팀에 만족한다. 베텔과 페라리와의 작업은 매우 중요했다. 베텔은 언제나 겸손했고 모두가 안된다고 할때도 테스트를 했다. 최근 성적은 완전히 집중된 열정적인 팀의 작업 결과이다."



이쯤에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게 있네요. 피렐리는 베텔의 테스트 데이터에 매우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르세데스는 어떤가요? 메르세데스 레이싱카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던 니코 로즈버그는 은퇴했고 머신 개발을 총괄하던 패디 로우는 윌리암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루키를 제외한 드라이버 중 2017 피렐리 타이어 테스트가 가장 적게 참여했습니다.


저는 대충 견적 나오네요. 메르세데스는 파워유닛이나 섀시 모두 페라리에 앞서지 못하고 있고 2017 타이어에 대한 이해도는 더 뒤지고 있다고 봅니다.(과거에도 이 비슷한 일이 있었지요?) 메르세데스는 시즌 3승을 거두고 있지만 베텔의 피트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다면 1-2승 정도는 페라리가 더 챙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이렇게 결론 내고 싶네요. '지난해까지는 메르세데스가 빨랐고 올해는 페라리가 빠르다.' 타이어에 대한 이해와 적응도 이에 포함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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