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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MGU-H는 레이스 2번만 사용가능 본문

F1/데일리

혼다 MGU-H는 레이스 2번만 사용가능

harovan 2017. 5.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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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소식이 뉴스로 전해졌습니다. 혼다의 MGU-H가 2 그랑프리 이상을 버티지 못한다고 합니다. MGU-H는 터보(TC)의 열 에너지를 회수해서 배터리로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ERS 파츠 중 가장 까다로운 유닛이기는 하지만 2 그랑프리라면 말도 안되는 내구성이네요. 



성능이 좋지 못하면 내구성이라도 좋아야 하고 통상적으로 퍼포먼스와 신뢰성은 반비례 하는 측면이 있는데 혼다의 경우 이런 트렌드를 완전히 벗어나 퍼포먼스와 신뢰성이 모두 엉망진창인 상황입니다.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혼다가 듣도보도 못한 회사도 아니고 F1에서 명성을 쌓은 과거의 역사를 생각하면 말이 안되도 한참 안되는 상황이지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맥라렌은 지난해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2대 모두 Q3에 진출했지만 젠슨 버튼이 퀄리파잉 전에 MGU-H와 터보를 교체하며 15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꼴찌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의 빈자리를 버튼이 훌륭하게 커버했지만 혼다가 다 까먹은 느낌이랄까요?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의 Motorsport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2번의 레이스마다 교체해야 한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회전하는 부품을 말이다. 현재 우리는 온도와 작동에 대한 컨트롤을 하고 있다. 신뢰성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는 괜찮았다. 하지만 신뢰성 문제는 여전했다."


"FP2 이후 엔진과 MGU-H의 모든 회전 부품을 확인했다. 우리는 MGU-H의 회전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완전히 이상하지는 않았지만 미케닉이 마찰을 느꼈다. 이번에는 그런 문제가 없었지만 미케닉이 마찰저항을 느꼈다. 우리는 일본쪽과 회의를 했고 금요일 오전에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100,000rpm에 이르는 부품이다. 만약 뭔가 이상한게 느껴지면 남아나지 않는다. 약간의 기회가 있기는 했지만 의미는 없었다."



모든 파워유닛 5 그랑프리를 버티게 만들어져야 하는데 레이스 2번을 달리고 나서 교체를 한다면 불리함은 논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혼다의 MGU-H가 2 그랑프리를 버티는지도 의문입니다. 스토펠 반두른의 경우 러시아와 스페인에서 각각 15 그리드와 10 그리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의 경우 파워유닛 부담이 시즌 최저 수준이니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과연 2 그랑프리를 버텨낼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총체적 난국이네요. MGU-H는 과거 KERS(MGU-K)의 부수적인 파워 보태기 수준이 아니라 파워유닛의 출력 전반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파트인데 이모양 입니다. 혼다가 경쟁사보다 준비가 늦었다고 해도 V6 터보 유닛을 3년째 만들고 있고 FIA와 라이벌팀들은 혼다의 불리함을 조금이나마 상쇄시켜줄 규정변경도 용인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혼다가 따라가지 못하고 퇴보한다면 더이상 지켜줄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품을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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