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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그랑프리 개러지워크 본문

F1/테크

스페인그랑프리 개러지워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5. 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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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그랑프리 개러지워크 시간입니다, 예고 해드린 데로 오늘은 테크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이어가기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라이브라 해서 특별한 것은 없겠구요 단지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구독자분들과 약간의 소통을 하면서 어제 그리고 오늘의 개러지의 모습과 더불어 트랙의 상황들도 다뤄 볼 예정입니다. 아마도 퀄리파잉 직전까지 포스팅이 어어질 것 같은데 완성후 교정없이 하는거라서 완성도는 좀 떨어질 것이고 사족도 좀 붙을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많은 화제를 몰고 온 Mercedes의 차량을 살펴 보겠습니다. 조금은 가벼워진 엔진과 더불어 여러 파츠변화가 눈에 띄는데 위 사진에서 보듯이 파격적인 형태를 한 노즈콘의 모습이 화제의 중심에 있습니다



분석가들 마저도 적당한 이름을 찾지 못하고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부를 정도로 파격적인 디자인입니다. 윙노즈(Winged-Nose), 스쿠프노즈(Scoop Nose), 망또노즈(Cape Nose), 또는 터닝베인 스커트로 이름 붙여졌지만 저는 윙노즈라 칭하고 베인 자체는 스커트 터닝베인이라 칭하겠습니다.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아시고 게시겠지만 노즈콘 역시 형태 변화가 눈에 띕니다



상당히 좁아진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바늘같은 노즈(Needle-Like Nose)였는데 거기서 더 좁아 졌군요


David Coulthard, MP4-19 2004


진짜 니들노즈였던 2천년대 중반의 그것과 거의 흡사한 수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 기술적인 얘기를 보태자면, 예전 하이노즈에서나 미드노즈에선 문제 될것이 없던 노즈하부의 에어로스트림은 안전을 위해서 로우노즈를 채택하면서 얘기가 달라지게 된 에어로 역사를 짚어 볼 필요가 있군요



하이노즈와 미드노즈를 측면에서 보면 점점 좁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벤츄리효과로 공기흐름은 빨라지고 압력은 낮아지는 효과를 내게되어 바디워크만으로도 일정량의 다운포스가 생성되는 구조였지만 노즈엔드가 낮아지면서 노즈하부는 난류가 요동치는 구역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들이 핑거노즈, 찝게노즈등 F1팬들에게 상처(?)를 준 기괴한 해석들이 등장하게 된것인데 이걸 유일하게 다르게 해석한 팀이 Mercedes였습니다. 아예 노즈를 좁게 만들어 노즈하부 난류를 최소화 하는 방법이었죠



(왜곡이 없는 같은 위치 같은 각도에서 한명의 사진기자가 촬영한 사진)


일반적인 노즈형태를 한 페라리와의 비교사진에서 봐도 상당한 면적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조금 아날로그스럽게 스케일을 대어 측정해 보니 폭의 차이는 페라리의 67% 수준이더군요.


노즈콘의 상단면은 좁아지기도 했지만 모서리가 상당히 둥글게 라운드 처리된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전방에어로에 의해 튕겨져 나갈 흐름을 좀더 줄이고 노즈아래와 옆으로 흐르는 스트림난류를 줄이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카메라포드 마운트 역시 노즈콘에서 이격시켜 꽈배기(Twisted Camera Mount)처럼 틀어서 설치해 놨습니다



다시 윙노즈로 돌아와서 길어지고 거대해진 터닝베인과 함께 여전히 뒤쪽에 배트윙이 설치되어있는게 보이는군요



바지보드 역시, 좁아지고 둥글해진 노즈형태 > 이격된 카메라포드 > 스커트형 터닝베인에 맞춘 것으로 보이는 변화가 눈에 띕니다. 좀 더 능동적으로 노즈하부 스트림의 정체를 막고 미드섹션쪽으로 순류에 가까운 스트림을 공급 시킨다.....대략 이정도의 의도가 있는 파츠업데이트로 생각됩니다

노즈쪽 에어로와 미드섹션쪽의 흐름이 좋아지면 후방난류 제어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 새로운 파츠는 어제 FP1에서만 잠깐 테스트 했었는데 특별한 데이타수집 같은게 없었던 것으로 보아 파츠를 바꿔가면서 비교주행(조종성확인과 랩타임비교)을 했던것으로 짐작됩니다.

아직은 실전투입 단계는 아닌듯 하고 서킷의 특성에 따라 차후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것 같습니다


(추가) 중계화면중 전면샷에서 보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스트림이 두갈래로 확연히 나눠질것 같군요 아래쪽으론 굉장히 빠른 유속을 스플리터쪽에 유도하고 윗쪽으로 흐르는 조금 느린 스트림은 바지보드쪽으로 모는 형태인듯 합니다


FP3세션 90분전



오늘 트랙의 상황은 대략 어제와 비슷한 개황입니다


어제 FP3에선 유독 트랙이탈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타이어그립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바람의 영향도 조금은 있었던듯 싶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은 5.8m/s로 산들바람 수준이었지만 날씨 포스팅에서 예상했던데로 풍향이 거의 360도 전방위로 바뀌는 형태였습니다. 카탈루냐서킷은 그리 높지 않은(해발 190미터) 지대이지만 표고차가 30미터 정도로 능선을 타고 흐르는 일종의 산악풍이 존재하고 풍향의 변화도 심한 편입니다, 거기에 횡풍에 취약한 샤크핀이 어느정도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Mercedes는 리어윙이 스푼형에서 플랫형으로 바뀌었고



사이드포드 옆으로 쿨링벤트로 보이는 구멍이 확인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여러개의 터닝베인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부분인데 쿨링용인지 아니면 점검구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FIA에서 요청한 드라이버 그래픽입니다. 좀 더 잘보이게 드라이버넘버와 TLA(세글자약어)를 바디워크에 새겨 넣었는데 디자인은 자율에 맏기더라도 위치나 크기 정도는 규정을 했더라면 싶더군요



역시 많은 업데이트를 가져왔다 전해지는 Red Bull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업데이트인가요?  크게 바뀐것들은 보이지 않고 바지보드쪽과 프론트윙 약간이 눈에 띌 정도입니다. 역시 바디워크 문제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Red Bull의 에러로성능은 비가 와야 확인할 수 있는데 올시즌은 유난히 비와 거리가 멀군요. 바지보드 옆으로 수평베인이 붙고 그 밑을 받혀주는 발판인 푸트플레이트가 Mercedes 형태의 톱니방식을 채택한게 보입니다



댓글로 Spark님이 질문하신 토로로쏘의 리어 쿨링엑시트의 비대칭에 대한 문제에 대해 제가 아는데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진은 어제 FP3에서 레드플랙을 불러 온 T9(?)에서의 상황인데요 플로어가 트랙사이드 스피드범프쪽에 긁히면서 데브리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입니다만 엔진커버 뒤쪽 방열구가 비대칭으로 크기가 다른게 보입니다. 작년시즌에도 간혹 눈에 띄었던 모습인데 올해 역시 저런 형태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일단은 패키징의 불완전성을 얘기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패키징의 어려움은 엔진을 포함한 기타 부속품들을 에어로치프가 설계한 바디워크 내부공간에 우겨 넣는 기본적인 어려움도 있겠지만 그런 작업속에서 전후, 좌우 무게 균형을 잡아가야 하는 고난이도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높은 양력이 발생하는 사이드포드 공간내에는 일반적으로 한쪽엔 엔진 라디에이터를 또 한쪽엔 터보 쿨링용 인터쿨러를 장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흡입량은 같을지 몰라도 토출량과 속도는 라디에이터의 면적차이와 치밀함 그리고 파티션에서 오는 차이가 있어 각기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같은 바람이 들어가는데 나오는 량과 속도는 다르다.....이렇게 되면 좌우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는데 이걸 맞추기 위해 한쪽을 크게 할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뭐 단순히 발열의 차이에서 오는 것일수도 있겠구요~~~

예전 로터스가 짚게노즈 시절 이런 비대칭 방열구를 2년간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패키징이 완전치 못하다고 보시면 되고 후방 에어로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 정도가 제가 아는 선인데 또 모르겠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요???



어제 사인츠의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데브리는  배트윙과 플로어의 연결부위인 푸트플레이트 두개로 확인!!!


FP3세션 20분전



까탈로니아의 하늘은 어제와 비슷한 모습이군요



현재 날씨정보는 이정도이구요


P3 /  52 : 00 - 해밀턴 윙노즈 장착확인, 바로 실전 투입하려는 모양이군요



P3 / 41 : 40 - 타임시트 P1은 RAI 1:22.409 (M)



바레인에서 제법 많은 업데이트를 했던 Ferrari는 이번엔 비교적 조용합니다, 일자형 T-윙에서 맥라렌 형태의 더블 T-윙을 선보였습니다. 각각의 프로필엔 역시 간극이 넣어져 있고 리어윙의 받음각을 취하고 있습니다



바지보드가 슬롯형으로 바뀌었는데 어젠 라이코넨에게만 적용되었습니다. 오늘은 두 드리이버 모두 장착


P3 / 22 : 00 - 키미가 여전히 리드중이고 보타스는 유닛 교체작업으로 아직 개러지에....


P3 / 19 : 00 - 기온 : 24℃ 트랙온도 : 35℃



Williams의 샤크핀 윗단엔 홈이 파여진게 보입니다. Willaims 역시 윗쪽으로 방열을 한다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위치와 방식은 아직 모르겠네요


P3 / 10 : 00 - 베텔 아웃랩중 피트레인에서 정지


P3 / 08 : 00 - 보타스 작업마치고 아웃랩


P3 / 06 : 30 - 크비앗, 사인츠 모두 리어 쿨링엑시트 대칭인 것을 확인, 매의눈 Spark님^^



세션종료!!!


Ferrari는 셋업을 거의 잡은 모습이고 Mercedes는 보타스의 늦은 세션합류가 셋업완성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보임, Red Bull은 기대했던 것보다 랩타임이 나오지 않았지만 어차피 롱런은 비슷한 모습들.....폴포지션은 HAM, VET, RAI의 싸움이지 않을까.....



Mercedes는 이번에 침니엔진커버를 투입하지 않는것을 볼 수 있었구요

(정정) 어느 시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침니엔진커버가 사용되고 있군요 at Q1개러지



Mercedes와 Toro Rosso의 프론트 서스펜션 상부위시본과 업라이트 픽업부위의 상세사진을 구햇는데 유니버설 조인트로 보입니다



McLaren의 노즈하부 터닝베인엔 슬롯이 두개가 있는데 콕핏쿨링용이라고 하는군요



시즌초에 선보인 Red Bull의 삼각대타입 피토튜브는 3D프린터로 만든거라 하는군요



Williams의 거대한 스쿼츠슬롯과 두장의 스트레이크



그에 반해 McLaren은 스쿼츠슬롯이 아예 사라졌고 플로어 끝단에 "ㄱ"자 형으로 펜스같은게 세워져 있습니다, 이런 형태는 처음 보는군요, 거기다 3시방향에 타이어센서는 오목하게 파인 형태로 매입했습니다



F1 프론트타이어 14kg정도의 무게입니다



리어타이어는 19kg가량



플로어 역시 14kg정도



Ferrari와 기술공유가 많은 Haas팀의 브레이크 스쿠프인데 그릴형태입니다, 타이어데브리나 바이저필름들로부터 덕트를 보호하는 용도


퀄리파잉 60분전 - 슬슬 GP프리딕터 채워 넣을 시간이 되었네요

3시부터 시작했으니 어느덧 다섯시간째가 되었습니다, 이제 간식 좀 먹고난후 퀄리파잉 볼 준비해야 겠습니다 두시간 뒤 Haro님이 바톤을 이어 받으실 거구요~~~모두들 즐거운 주말저녁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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