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선두권 따라잡을 수 있다 - 크리스티안 호너

2017 시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에 크게 뒤져있는 레드불이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는 여전히 따라 잡을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호너는 Speed Week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 규정은 아직 완숙하지 않았고 우리는 분명 강해질 것이다. 물론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는 현재 우리보다 좋다. 하지만 우리는 한계 내에서 피해를 유지하려 했다. 우리는 여전히 따라잡을 기회가 있다."

올시즌 레드불의 퍼포먼스에 실망한 다니엘 리카도가 2018년 페라리로 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나는 지금의 리카도와 지난 몇년 동안 알아온 다니엘(리카도)와 다른 점을 찾지 못했다. 물론 그는 경쟁력을 가지길 원한다. 하지만 그는 불평하지 않고 있다. 2015 시즌이 그에게는 더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스포츠에서 가장 흥미로운 드라이버 조합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드불은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2016년과 크게 다를게 없는 차를 가지고 와서 무언가 숨기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별다른것은 없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완전히 새로운 B스펙을 가져올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만약 스페인 업데이트가 실패 한다면 레드불의 2017 시즌은 사실상 끝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르노의 파워유닛이 여전히 페라리나 메르세데스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제가 보기에 레드불의 부진은 파워유닛 보다는 섀시 쪽의 문제가 더 커보이네요. 에어로다이내믹 퍼포먼스야 평가할 방법이 없지만 섀시 디자인을 보면 라이벌팀들에 비해 가장 보수적이었고 신뢰성 또한 낮습니다. B스펙이 이런 단점을 모조리 뛰어넘는 수준이라면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와 3파전이 가능하겠지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테니 쉽지 않은 싸움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