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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2018 시즌 '모두가 깜짝 놀랄것' 본문

F1/데일리

르노의 2018 시즌 '모두가 깜짝 놀랄것'

harovan 2017. 5. 5. 01:55

어떤 스포츠건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을 보이곤 합니다. F1도 다를게 없지요? 그런데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이 시점에 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은 벌써 2018 시즌을 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Championat와 인터뷰에서 아비테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차례차례 가는게 중요하다. 우리 계획은 내년에 포디움을 두고 경쟁하는 것이다. 물론 현재 차이는 크다. 하지만 팀은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 솔직히말해 2018 레이싱카는 완전히 새로운 자원으로 만들어진 첫 차가 될 것이다. 올해 레이싱카는 제약이 있었다. 우리는 이미 다음 시즌 레이싱카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모두 우리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과거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이끌때 늘상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다를 것이다' 매번 레드불에게 깨지고 맥라렌에게 치이면서 했던 말인데 아비테불의 발언도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르노가 엄청난 진전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러길 바라고요. 하지만 타이밍이 그런 말을 할 타이밍인가는 의문이네요.



르노는 레드불에게 약속한 엔진 업그레이드도 제때에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2018년에는 다들 놀랄 것이다'라니.. 하기는.. 깜짝 놀라는게 여러가지 측면이 있을수도 있지요. 맥라렌이 다시 혼다 엔진을 사용한다고 했을때 이렇게 되리라고 누가 알았을까요? 2014년 메르세데스나 2017년 페라리처럼 좋은 깜짝쇼도 있지만 맥라렌-혼다 같은 어이없는 깜짝쇼도 있습니다.


제발 설레발치지 말고 좋은 레이싱카를 만들고 강력한 파워유닛으로 커스터머팀들을 만족시켜주길 바랍니다. 르노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르노의 F1 생존성이 크게 떨어지게 되고 레드불 진영이 르노를 떠나 버리면 르노의 F1 프로젝트 전체가 휘청하게 됩니다. 지금 르노에게 필요한것은 말이 아니라 성적과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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