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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선두 유지, 누빌은 3위까지 - 2017 WRC 아르헨티나 Day2 오후 본문

WRC

에반스 선두 유지, 누빌은 3위까지 - 2017 WRC 아르헨티나 Day2 오후

harovan 2017. 4. 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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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아르헨티나 금요일 오전 루프처럼 사건사고가 많은 스테이지가 있었나 싶습니다. 시트로엥은 2대 모두 완주에 실패했고 현대는 3대 모두 크고 작은 문제를 겪었고 토요타는 한니넨이 알 수 없는 파워문제를 겪었습니다.



프런트 러너들이 모두 로드 스위핑 때문에 헤매고 있는 사이 M-Sport의 넘버3 엘핀 에반스가 오전 스테이지를 쓸어담으며 독주체제를 갖추었습니다. 만약 에반스가 우승하면 올시즌 5번째 우승자가 나오는 것은 물론 미쉐린 이외의 타이어(DMACK)이 우승하게 되며 아르헨티나 랠리는 3년 연속 WRC 커리어 첫 우승자 배출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게 됩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

SS6 SAN AGUSTIN - VILLA GRAL. BELGRANO 2 (19.95km)

SS7 AMBOY - SANTA MONICA 2 (20.44km)

SS8 SANTA ROSA - SAN AGUSTIN 2 (23.85km)

SS9 SUPER ESPECIAL PARQUE TEMATICO 2 (2랩, 6.04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라트발라  3.누빌  4.타낙  5.소르도  6.패든  7.에반스  8.한니넨  9.오츠버그  10.베르텔리  11.고르반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6 SAN AGUSTIN - VILLA GRAL. BELGRANO 2 (19.95km)

오후 루프에 들어서도 엘핀 에반스의 스테이지 우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상 오후 루프에서는 트랙 에볼루션이 어느 정도 된 상태이기 때문에 오전에 비해 로드 오더의 영향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로드오더에 따른 성적을 비교하면 나중에 달리는 드라이버들이 여전히 유리해 보입니다.



누빌은 오버히팅 문제가 있었다고 했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기록.. 현대는 아무래도 랠리 초반에 세팅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포디움권에 있는 매즈 오츠버그는 스테이지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버롤 2위였던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엔진 오버히팅이 문제가 되며 부진했는데 한니넨이 서비스에서 고치고 나왔더니 이번에는 라트발라가 문제네요.



SS7 AMBOY - SANTA MONICA 2 (20.44km)

에반스는 관리모드에 들어갔지만 6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데는 무리가 없네요. 생애 첫 WRC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는게 당연하겠지요? 20km 넘는 스테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선두와 5위의 차이가 0.6초.. 에반 말고는 모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지에는 여전히 리듬을 찾지 못하고 있고 라트발라는 오버히팅 문제는 사라졌지만 페이스 노트가 문제라고 합니다. 전 스테이지에서 윙미러를 날렸던 누빌은 이번에는 리어 범퍼가 망가졌습니다. 누빌은 자력으로 포디움권에 오르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엄청난 푸시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초반에 현대가 불운했기 때문에 포디움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누빌은 가능해졌습니다.



SS8 SANTA ROSA - SAN AGUSTIN 2 (23.85km)

현대 헤이든 패든의 첫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이번 랠리 들어 현대에게는 최고의 스테이지 결과 입니다. 에반스가 2위에 올랐고 현대의 누빌과 소르도는 각각 3-4위에 올랐습니다. 라트발라에 타이어 펀쳐로 시간을 잃는 사이 누빌은 포디움권에 오르게 되었고 에반스가 불운에 운다면 우승도 노릴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아르헨티나 랠리는 좀 특이하네요. 통상 오후 루프에서는 트랙이 더 좋아지고 드라이버들이 익숙해지기 때문에 훨씬 수월해지는데 프런트 러너인 오지에와 라트발라가 모두 돌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트랙 상황도 좋지 못하고 여전히 페이스 노트가 문제라니 말입니다.



SS9 SUPER ESPECIAL PARQUE TEMATICO 2 (2랩, 6.04km)

짧은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는 에반스는 4위에 그쳤고 누빌은 이번 랠리에서 처음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6km 정도의 짧은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순위나 기록보다는 안전하게 완주하는게 우선이겠지요?



현대는 패든-누빌이 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라트발라는 오후 스테이지 초반에 신뢰성 문제와 타이어 펀쳐 때문에 울었지만 오후에는 페이스를 되찾는 모습 입니다. 오지에는 죽는다 죽는다 해도 언제나 그렇듯 어디까서 빠지는 성적표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에반스는 오버롤 선두를 유지했고 오츠버그는 2위로 올라섰습니다. 로드오더 덕이 가장 크지만 이것을 지켜내는 것도 실력이겠지요? 누빌은 오츠버그를 제치고 에반스에게 불행이 닥친다면 우승도 가능하지만 오지에와 타낙은 자력으로 누빌을 제치고 포디움 이상의 성적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토요일부터 로드오더가 바뀌니 흥미로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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