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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핀 에반스 스테이지 스윕 - 2017 WRC 아르헨티나 Day2 오전 본문

WRC

엘핀 에반스 스테이지 스윕 - 2017 WRC 아르헨티나 Day2 오전

harovan 2017. 4. 29. 01:27

코르도바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는 어디까지나 맛보기였고 아르헨티나 랠리의 시작은 금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금요일 일정은 오전/오후를 통틀어 8개의 스테이지를 달리며 험난하고 변수가 많은 산악구간에 올라가기 전에 기록을 당겨 놓아야 할 필요가 있는 스테이지들 입니다. 현지 오전 기온은 11℃이며 오후에는 22℃까지 오를 예정이며 비는 예보되어 있지 않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SAN AGUSTIN - VILLA GRAL. BELGRANO 1 (19.95km)

SS3 AMBOY - SANTA MONICA 1 (20.44km)

SS4 SANTA ROSA - SAN AGUSTIN 1 (23.85km)

SS5 SUPER ESPECIAL PARQUE TEMATICO 1 (2랩, 6.04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라트발라  3.누빌  4.타낙  5.소르도  6.브린  7.믹  8.패든  9.에반스  10.한니넨  11.오츠버그  12.베르텔리  13.고르반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2 SAN AGUSTIN - VILLA GRAL. BELGRANO 1 (19.95km)

2008년 이후 사용된 적이 없는 스테이지 입니다. 스타트에는 3.2km의 어려운 구간이 추가되었습니다. 도로 폭은 넓지만 암반을 깎아 만들어진 노면 입니다. 12km부터는 테크니컬 구간으로 바뀌어 고속 크레스트와 코너가 이어집니다. 칼라무치타 계곡은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테이지 중 하나 입니다.



로드 오더가 빠른 드라이버들에게는 스위핑의 부담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두로 달렸던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잘못된 페이스 노트로 인해 교차로를 지나쳤고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젖은 노면일때 했던 탐색주행 때와 컨디션이 크게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M-Sport의 엘핀 에반스 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는데 아무래도 로드 오더 덕이 커보이기는 합니다. 2위는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차지했고 3위는 현대의 다니 소르도 입니다. 헤이든 패든은 롤링 사고가 있었지만 스테이지는 완주했습니다. 하지만 포디움권에서는 너무 멀어져 버렸습니다.



SS3 AMBOY - SANTA MONICA 1 (20.44km)

아르헨티나 랠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입니다. 부드러운 모레 노면으로 매우 빠릅니다. 노폭이 좁은 곳에서도 빠른 속도로 달리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울퉁불퉁한 노면으로 이어집니다. 후반에는 매우 빨라지며 2개의 6단 코너를 지나 점프를 하면 캐틀 그리드에서 스테이지가 종료 됩니다.



에반스의 2연승 입니다. 라이벌들이 이런저런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로드 오더가 느린 에반스가 편하게 달리고 있는 형국 입니다. 믹은 또다시 2위에 올랐고 오트 타낙이 3위에 올랐습니다. 오지에는 서스펜션 세팅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대는 불운의 연속이네요. 패든이 SS2에서 롤링사고가 있었고 누빌은 프런트 댐퍼에 문제가 있어 기록이 좋지 못했으며 소르도는 바위와 충돌해서 스티어링 암을 교체하느라 늦었습니다. 현대 3인방 중 포디움이 가능해 보이는 드라이버는 없습니다.



SS4 SANTA ROSA - SAN AGUSTIN 1 (23.85km)

아르헨티나 랠리의 특징이 모두 담겨있는 스테이지로 높은 뱅킹을 옆에 두고 달리며 1999년 페테르 솔버그의 롤링사고가 있었던 스타트에는 650m의 워터 스플래시가 있습니다. 물을 건너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1.4km 지점의 워터 스플래시는 깊이가 있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빠른 모레 베이스의 노면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울퉁불퉁한 노면으로 바뀝니다.



엘핀 에반스가 금요일 모든 스테이지를 쓸어담고 있습니다. 금요일 스테이지에서 별다른 문제가 보고되지 않고 있는 4명의 드라이버가 1-4위를 차지한 가운데 시트로엥은 SS4에서 모두 심각한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오버롤 2위를 달리고 있던 믹은 범프에 차가 튀어올랐다가 떨어지는 사고로 프런트와 리어에 심각한 파손을 입었습니다. 에반스에 6분 30초 이상 뒤진 기록으로 완주했지만 더이상 운행이 가능한지도 불투명 합니다. 크레이그 브린은 기어박스 문제로 차가 멈추었는데 다행이 스테이지 완주는 했습니다.



SS5 SUPER ESPECIAL PARQUE TEMATICO 1 (2랩, 6.04km)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비야 카를로스 파즈 인근에 차려진 그레블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 입니다. 포맷은 작년과 같습니다. 2대가 동시에 스타트 하며 구불구불한 고속/저속 코너를 돌게 되며 점프와 크로스오버 브리지가 있습니다.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는 길지 않은 포맷이기 때문에 오버롤 순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합니다. 하지만 우승은 에반스의 것이었고 금요일 오전 모든 스테이지 우승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에반스의 4연속 스테이지 우승도 뉴스거리지만 시트로엥이 2대 모두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전 스테이지에서 파손이 너무 심각해서 더이상 달릴 수가 없게 되었고 어쩌면 랠리2 출전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 정도네요. 롤케이지가 망가졌다면 손 쓸 방법이 없으니 말입니다.



오버롤 순위에서는 당연히 에반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30.1초의 차이를 두고 라트발라가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시즌 5번째 우승자는 물론 아르헨티나에서 3연속 첫 우승을 경험하는 기록이 나올수도 있겠습니다. 라트발라는 작년까지는 운이 지독하게 없었는데 올해는 운이 따라주는 분위기네요. 3위에는 스웨덴 랠리 이후 처음 출전한 매즈 오츠버그가 올랐고 4-5위에는 타낙과 오지에가 있어 TOP5에 피에스타가 무려 4대가 있게 되었습니다.

1 Comments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e 2017.04.29 10:17 신고 라트바라는 폭스바겐 말기 때 차량이 상당히 안 좋긴 했죠.. 드라이버당 한대씩 주어지는 차량이다 보니깐
    라트바라 차만 망가지고 미션이 퍼지고 등등.. 차를 바꿔 타니깐 운에서는 상당히 자유로워진 모습입니다.
    폴로는 댐퍼를 넘은 충격을 받으면 마운트가 솟아났는데 시트로엥은 차가 솟구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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