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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상황에 따라 교전규칙 변경 할 듯 본문

F1/데일리

메르세데스, 상황에 따라 교전규칙 변경 할 듯

harovan 2017. 4. 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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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는 발테리 보타스가 2차례나 루이스 해밀턴에 자리를 양보하게 하는 팀오더를 내렸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메르세데스는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자유로운 경쟁'을 지향하며 팀오더를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었지만 올해는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자 마음이 급해진 모양입니다.



바레인 레이스가 끝난 직후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의 메르세데스의 '교전규칙'에 대한인터뷰 입니다.  "우리가 전혀 좋아하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 수년간 우리가 해왔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때문에 현위치와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레이스 스타트에서 동등한 기회를 주기를 원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그렇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레이스에서 2번의 콜(팀오더)을 했다. 왜냐하면 그게 우승을 향한 유일한 가능성이었기 때문이다."


폴포지션에게 우승 기회를 우선 주는 것이냐는 질문에 볼프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니다. 그건 너무하는 것이다. 그건 우리가 수년간 해왔던 것에 반하는 일이다. 스타트에서는 동등한 기회를 줄 것이다. 만약 발테리가 선두에서 타이어 문제를 가지고 달리고 루이스가 2위였다면 우리는 다른 결정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발테리는 그 사이(베텔과 해밀턴)에 있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퍼펙트 스톰이었다."



"우리의 방식이나 레이스 철학은 지금까지 2명에게 같은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바레인 같은 곳에서 프런트 로우에서 2대가 스타트 하고 1-2위에 머루르면 우리는 그들에게 레이스를 하게 둘 것이다. 오늘 오후처럼 차에 문제가 있다면 자리를 바꾸게 할 것이다. 하지만 페라리가 중간에 끼어있는 상황이라면 그럴수가 없다. 시즌에 돌입해 3번의 레이스를 치뤘다. 아직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레이스 팀으로서 팀메이트를 무한경쟁 시키는 것은 이상적인 철학 입니다. 하지만 그건 지난 시즌까지처럼 메르세데스가 독보적인 위치에 놓여 있을때의 말이고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추격하거나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페라리는 팀오더를 주저하는 팀이 아니고 베텔과 라이코넨은 서로 절친한 관계이기 때문에 본인의 차량에 문제가 있거나 팀에게 우승이 절실하다면 기꺼이 자리를 내어줄게 분명합니다.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특정상황에서 팀오더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옳은 방향 설정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네요. 바로 루이스 해밀턴 입니다. 만약 해밀턴이 바레인에서의 보타스 같은 상황이었다면 순순히 자리를 내어주라는 팀오더를 따를까요? 보타스는 팀오더를 따르고 해밀턴은 따르지 않는다면 향후 보타스도 팀오더를 무시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경우 메르세데스는 페라리에게 머신이나 전략 혹은 드라이버가 아니라 '팀'으로서 지게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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