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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테리 보타스, 첫 폴포지션 - 2017 F1 바레인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발테리 보타스, 첫 폴포지션 - 2017 F1 바레인 그랑프리

harovan 2017. 4. 1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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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F1 커리어 첫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메르세데스라는 기회를 잡은 보타스 였지만 루이스 해밀턴에 비해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3번째 그랑프리만에 퀄리파잉에서 해밀턴을 이기며 생애 첫 F1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Q3 종료 직전까지는 해밀턴의 분위기 였습니다. Q3 첫번째 주행에서 해밀턴이 최고기록을 세웠고 보타스는 두번째 플라잉랩 초반에 오버스티어가 약간 있었습니다. 하지만 S1에서 좋은 기록을 세웠고 해밀턴이 S2에서 시간을 잃으며 첫 플라잉랩보다 느린 기록을 세웠고 보타스는 기록을 단축하며 폴포지션에 올랐습니다.



해밀턴은 지난 중국 그랑프리까지 6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고 있었고 아일톤 세나의 8연속 폴포지션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해밀턴은 보타스 보다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는데 의외(?)의 일격을 당한 기분이 아닐까 싶네요.



역시 트랙 온도가 요동치는 샤키르 서킷에서 연습주행 기록은 믿을게 못되나요? 금요일 연습주행에서는 페라리가 토요일 연습주행에서는 레드불이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어차피 폴포지션은 메르세데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여전히 페라리를 경계 중이지만 적어도 숏런에서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은 보타스에 0.4초 이상 뒤진 기록으로 3위에 올랐고 키미 라이코넨은 레드불의 리카도에게도 뒤진 5위에 그쳤습니다.



메르세데스와 격차는 상당했지만 다니엘 리카도가 페라리의 라이코넨을 누르고 4번 그리드를 차지했으니 레드불로서는 나쁘지 않은 퀄리파잉 성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두권과의 숏런 격차는 여전하지만 레이스에서는 또 모르는 일이지요? 다만 레드불 드라이버 모두가 더티 사이드에서 스타트 하게 되는데 스타트가 고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니코 휠켄버그를 보고 있으면 참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르노가 어쩌면 최악이 아니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중국에 이어 바레인에서도 퀄리파잉 7위에 올랐습니다. 바레인 퀄리파잉의 경우 TOP3 다음으로 빨랐다는 말이 되는데 휠켄버그 혼자 르노를 먹여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팀메이트 졸리언 팔머 역시 Q3에 오르기는 했지만 휠켄버그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윌리암스는 과거 포스 인디아 같은 상황이 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코너 스피드는 약하고 직선에서 최고속도로 먹고 사는.. 펠리페 마사가 Q3에 올랐지만 휠켄버그를 넘지 못했고 루키 랜스 스트롤은 Q3 오르지도 못했고 Q2에서 탈락한 기록도 그리 아쉬운 기록도 아니었네요.



휠켄버그 혼자 르노를 이끌고 있다면 로메인 그로쟝은 혼다 하스를 이끌어 가나요? 그로쟝은 하스의 고질적인 브레이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Q3까지 올라갔지만 케빈 마그누센은 Q1에서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마그누센의 차에 이상이 있었거나 사인즈의 더블 옐로우 때문으로 예상합니다만 마그누센이 포인트를 따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다닐 크비얏이 Q2 마지막 코너에서 트랙을 벗어나지 않았다면 Q3에 진출할 수 있었겠지만 트랙을 벗어나며 TOP 10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샤키르 서킷에 자신감을 보이던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Q1에서 퍼플을 찍는 등 좋은 페이스를 보였지만 런오프에 차를 세웠습니다. 파워에 관련된 문제로 보이는데 사인즈는 연습주행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보인바가 있습니다.



2 그랑프리를 빠졌다가 돌아온 자우버의 파스칼 벨라인은 13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복귀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차들에게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순전히 벨라인의 실력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벨라인이 누워서 떡먹기로 Q1을 통과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팀메이트 마르쿠스 에릭슨은 19위로 Q1에서 탈락했습니다.



포스 인디아에게는 좋지 못한 결과네요. Q1에서 사인즈의 스탑으로 발동된 더블 옐로우 때문에 세르지오 페레즈의 플라잉랩이 망가졌고 에스테반 오콘은 DR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고치고 Q1을 통과했지만 사실상 Q2 꼴찌였습니다. 여저히 포인트 피니쉬는 가능하지만 3연속 더블 포인트 피니쉬 가능성은 낮아진게 아닌가 싶네요.



맥라렌의 퀄리파잉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스토펠 반두른은 Q1을 통과하지 못했고 페르난도 알론조는 Q2까지 올라갔지만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알론조에 따르면 파워유닛의 문제라고 했는데.. 이제는 익숙하네요.



보타스가 첫 폴지션을 차지하며 이제 해밀턴-베텔의 경쟁구도에 끼어들 준비가 되었을까요? 이번 폴포지션은 보타스가 잘하기도 했지만 해밀턴이 실수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보타스가 로즈버그만큼 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하지만 생애 첫 F1 폴포지션을 따내고도 좋아 날뛰지 않고 차분한 보타스의 모습을 보면 첫 그랑프리 우승에 오른다면 이후에는 더 무서운 경쟁자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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