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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FIA, 평균속도 제한 없던 일로

harovan 2017. 4. 15. 14:02

지난 스웨덴 랠리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스웨덴 랠리 금요일에 크논 스테이지는 오전과 오후 2차례 달리는 일정이었는데 오전(SS9) 오트 타낙의 최고 평균속도가 137.84km에 이르자 '너무 빠르다'며 오후(SS12)를 취소해 버린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저는 FIA가 위험하다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차를 빠르게 만들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너무 빠르다고 스테이지를 취소해?'라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고속랠리로 유명한 핀란드 랠리가 스테이지 취소 같은 파행을 막고자 오우닌포야 스테이지에 인위적인 시케인을 만든다는 뉴스를 듣고 FIA의 무능함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Autosport에 따르면 지난 멕시코 랠리에서는 FIA와 랠리 크루가 참가한 최고 평균속도 관련 미팅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평균속도를 최고 130kph로 제한하자는 말이 나왔었다고 하는데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주장이었지요.



FIA의 랠리 디렉터 야르모 마호넨의 말입니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평균속도를 최고 130kph으로 제한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그것보다 높은 스테이지가 있다면 살펴보자는 말이었다. 그 이상은 아니다. 이건 규정이 아니다. 스테이지에서 130kph 이상 달리지 말라는 규정은 없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평균속도를 보려면 상황 별로 보아야 한다. 고속 스테이지라고 해서 더 위험하다는 말은 아니다. 일상생활과 같다. 달리게 되면 걸을때 보다 넘어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평균속도는 고려되어야 할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다른 드라이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평균속도가 느린 스테이지가 안전한 랠리라면 코르시카 랠리가 가장 안전한 랠리겠다. 비가 오면 평균속도가 떨어지니 훨씬 안전해지겠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위험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의 안전이다. 폴란드 같은 곳에서는 특히 그렇다. 그게 우리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FIA는 고속은 안된다고 하고 시케인 설치는 반대하고.. 랠리 프로모터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평균속도 제한이 무산 되었으니 WRC는 아무 일 없이 굴러가겠지만 이번 케이스는 FIA가 얼마나 생각없이 일하는 조직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 됩니다. 차를 빠르게 만들었으면 평균속도는 올라가는 법.. 그게 싫었다면 뭐하러 매뉴팩쳐러가 돈 들여서 새 차를 개발하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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