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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버튼, 모나코 그랑프리 출전 본문

F1/데일리

젠슨 버튼, 모나코 그랑프리 출전

harovan 2017. 4.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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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페르난도 알론조를 인디 500에 출전시키기로 결정한 이후 관심은 누가 알론조를 대신해 모나코 그랑프리에 출전하느냐 였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레이엄 힐 외에는 달성한 적이 없는 모터스포츠의 트리플 크라운인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h, 인디 500 석권이나 F1과 인디카(CART)에서 모두 챔피언에 오른 나이젤 만셀의 케이스 보다 누가 알론조의 대타가 되느냐가 관심이기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젠슨 버튼 입니다. 오피셜이고요. 알론조의 인디 500 뉴스가 나오자마자 맥라렌 쪽에서는 버튼이 뛴다라는 말도 있었고 버튼이 아닐수도 있다는 소리가 같이 나오는 혼선이 있었습니다. 버튼 대신 맥라렌-혼다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드라이버가 모나코 그랑프리에 나설수도 있다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모나코 그랑프리는 F1 캘린더에서 가장 힘든 레이스 중 하나로 스트리트 서킷 중에서도 세이프티 마진이 가장 적은 곳 입니다. 작은 실수 한번이 곧 리타이어와 적색기로 이어지는 몬테카를로에 준비되지 않은 드라이버를 투입하는 것은 레이스를 포기하는것과 다를바가 없는 선택이고 그런 면에서는 맥라렌이 버튼을 투입하기로 결정한게 다행이네요.



작년 버튼은 윌리암스와 협상을 했지만 맥라렌에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레이싱 시트를 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브랜드 홍보대사 정도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깜짝 복귀를 하게 되네요. 알론조가 모나코를 제외한 모든 그랑프리를 달린다고 했으니 버튼의 복귀는 일회성 이벤트가 될 것이고 모나코 그랑프리가 끝나면 버튼은 다시 '자유로운' 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맥라렌이 버튼을 잡아둔게 알론조의 시즌 중 이탈에 대비한 보험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비슷하게는 되었습니다. 버튼은 맥라렌과 재계약 직후 재계약을 후회하는 모습이었는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버튼은 맥라렌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윌리암스행이 유력했었고 만약 그때 윌리암스행을 선택했더라면 펠리페 마사가 은퇴를 번복하는 일도 없었겠지요? 인생 참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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