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페르난도 알론조, 모나코GP 대신 인디 500 출전 본문

F1/데일리

페르난도 알론조, 모나코GP 대신 인디 500 출전

harovan 2017. 4. 13. 04:2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만우절 즈음에 나왔다면 누구도 믿지 않을 헤드라인이지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사실 입니다. 맥라렌의 리드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조가 5월 28일 열리는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미국에서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500에 출전 한다고 합니다. 



꽤 충격적이지요? 혼다 파워유닛 문제로 시즌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시즌 중에 팀을 떠날 것이라던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뜬금없는 인디 500이라니.. 사실 좀 놀랐습니다. 이런 프로젝트가 갑자기 나왔을리는 없고 아무래도 인디카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혼다가 회심의 카드로 맥라렌과 알론조에 인디 500을 제공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알론조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 볼까요?


페르난도 알론조, "나는 올해 맥라렌과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와 함께 인디 500에 달리게 되어 엄청나게 기쁘다. 인디 500은 전세계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유명한 레이스 중 하나로 르망 24와 모나코 그랑프리 정도가 경쟁자이다. 물론 올해 모나코를 달리지 못하게 되는 것은 유감이다. 하지만 2017 모나코 그랑프리가 올해 내가 빠지는 유일한 그랑프리가 될 것이며 6월 초에 열리는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맥라렌-혼다 MCL32 콕핏으로 돌아올 것이다.



잭 브라운(맥라렌 CEO), "미국인으로써, 비록 매우 어린시절부터 F1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지만 언제나 인디 500은 환상적인 모터 레이스라고 생각해 왔다. 때문에 맥라렌의 경영자가 된 첫 해에 맥라렌을 인디애나폴리스에 복귀 시키는게 특별히 기쁘다. 마이클(안드레티)는 내 오랜 친구 중 하나이며 대단히 존경하고 있으며 그의 안드레티 오토스포트는 업계 최고 중 하나다. 마이클은 우승자다. 그의 팀은 작년에 다음 달에 페르난도의 팀메이트가 될 알렉산더 로시로 인디 500에서 우승했다. 페르난도가 마이클의 차로 인디카에 데뷔하는 것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맥라렌이 인디카에 워크스팀으로 복귀 할 수도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맥라렌의 대주주인 만수르 오제는 "나는 인디 500에 참석했었고 규모와 잘 조직된 것에 감탄했다. 수많은 팬들이 참가해 순수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맥라렌의 인디 500 우승이)30년 이상 흘렀고 나는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와 혼다와 함께 맥라렌의 새로운 인디카 시대가 온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 인디 500은 올해 우리가 참가하는 유일한 인디카 레이스가 될 것이지만 미래에는 맥라렌이 풀-워크스로 인디카에 참여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놀라운 뉴스의 연속이지요? 아직 구체적인 후속뉴스가 나오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맥라렌과 알론조는 2017년 인디 500 참가를 선언했고 라이언-헌터 레이, 마르코 안드레티, 알렉산더 로시 같은 인디카 드라이버들은 알론조의 인디 500 참전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F1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혼다가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자신들이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인디카에 알론조를 투입하는 이벤트를 생각했고 미국 출신의 맥라렌 CEO와 F1 챔피언 마리오 안드레티의 아들이자 맥라렌 F1 팀의 드라이버이기도 했던 마이클 안드레티가 현실화시킨게 아닌가 싶네요.



이유야 어찌 되었건 F1과 인디카 모두 흥미로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F1 최고의 드라이버 중 하나로 평가받는 알론조가 인디 500에 출전하니 말입니다. 작년 100번째를 맞은 인디 500에서는 F1 출신의 알렉산더 로시가 우승했는데 올해는 알론조까지 출전하니 F1 쪽에서는 더 유심히 인디 500을 바라볼게 분명합니다.


이쯤되면 누가 알론조 대신 모나코 그랑프리를 달리게 되느냐도 있겠지요? 젠슨 버튼 입니다. 지난해 윌리암스와 협상 중이던 젠슨 버튼이 맥라렌에 남게 된 이유가 알론조의 시즌 중 이탈에 대비한 보험이라 생각했는데 조금 다른 이유가 되기는 했지만 버튼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원오프로 맥라렌에서 달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