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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ort, 코르시카에서 고전한 오지에-인그라시아에 감사 본문

WRC

M-Sport, 코르시카에서 고전한 오지에-인그라시아에 감사

harovan 2017. 4. 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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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코르시카 랠리는 현대를 제외한 다른 팀에게는 크고 작은 문제의 연속이었습니다. 랠리를 리드하다가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 했던 크리스 믹도 있기는 했지만 M-Sport의 포드 피에스타는 3대의 출전차량 모두 크고작은 신뢰성 문제를 겪었고 현대의 독주를 그저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경우 토요일에는 유압문제, 일요일에는 전기문제가 있었고 오트 타낙은 토요일에 엔진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다른 M-Sport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는 금요일에 유압문제가 있었고요. 어떻게 생각하면 오지에가 현대의 다니 소르도를 누르고 2위에 오른게 기적적인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M-Sport의 신뢰성은 바닥 이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지에의 표정에서도 잘 드러나기도 했고요.


오지에의 Autosport 인터뷰 입니다. "이번 주말에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 우리 차 뿐만 아니라 팀메이트들이 다 그랬다. 팀이 열심히 일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런 것을 원치 않고 다시 이런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놓이고 싶지 않다."



M-Sport의 보스 말콤 윌슨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2위로 포디움에 오른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코드라이버 줄리엔 인그라시아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팀에게 매우 힘든 주말이었다. 전에 보지 못했던 문제를 경험했다. 다음 경기까지는 팀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세바스티앙과 줄리엔이 해낸 일에 칭찬해야 한다."


"그들에게는 (차량)문제가 있었고 2위는 그들이 얼마나 헌신적이고 단호한지 보여준다. 코르시카에서 세바스티앙이 드라이버 챔피언쉽 리드를 벌렸고 팀은 매뉴팩쳐러 챔피언쉽에서도 리드하고 있다. 다음 주에 퍼포먼스 향상에 집중하는 5일 동안 테스트가 있는데 이번 주말에 있었던 문제를 해결하겠다."



윌슨의 말에 틀림이 없습니다. 오지에와 인그라시아는 계속되는 포드 피에스타의 신뢰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일반적인 드라이버라면 포디움이 문제가 아니라 완주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거나 잘해봐야 포인트 피니쉬하는 정도이니 말입니다.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오지에가 없었어도 M-Sport가 챔피언쉽을 리드할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었네요.


현대 모터스포츠를 응원하는 입자에서 라이벌팀들이 신뢰성 문제를 겪는게 나쁠 것은 없지만 WRC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즌 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머신만 보자면 현대 i20, 시트로엥 C3, 포드 피에스타, 토요타 야리스의 페킹오더라고 생각됩니다만 현대와 시트로엥의 격차는 크지 않거나 그레블에서는 시트로엥이 더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와 누빌이 매뉴팩쳐러-드라이버 챔피언쉽을 쓸어 담았으면 좋겠지만 F1 메르세데스와 같이 압도적인 환경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라이벌을 누르는 드라마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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