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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메르세데스, 발테리 보타스에 만족

harovan 2017. 3. 29. 11:41

은퇴한 메르세데스의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의 후임으로 들어온 발테리 보타스에 대한 메르세데스의 평가가 좋습니다.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보타스는 3위로 포디움 피니쉬 했지만 퀄리파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과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밀렸고 레이스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니키 라우다와 토토 볼프는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이태리 저널리스트 죠르지오 테루치와 인터뷰에서 라우다는 보타스를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카리메로(병아리 캐릭터)였다. 하지만 결국에는 로즈버그가 했던 것처럼 해냈다." 프라스 L'Equipe과 인터뷰에서는 "보타스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 그는 우리가 그에게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해냈다. 우리 선택이 옳았다. 신께 감사한다. 니코가 있었어도 더 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발테리는 우리와 첫 그랑프리였고 대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DP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 역시 보타스를 칭찬하며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는 것을 보면 메르세데스 내부의 보타스에 대한 평가는 '매우 만족'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스페인 El Pais의 마넬 세라스는 "후반에는 해밀턴은 우승을 위해 달리기 보다는 보타스에게 2위를 지켜내야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볼프는 당초 보타스에게 시즌 초반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는데 개막전부터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로즈버그의 갑작스런 은퇴선언으로 메르세데스는 최고의 옵션 대신 보타스는 최선의 옵션을 택했습니다. 워낙 급하기도 했지만 메르세데스가 보타스를 완전히 믿지는 못했기 때문에 다년계약 대신 1년 계약을 했는데 서머 브레이크까지 지금 같은 모습을 유지하거나 더 잘한다면 메르세데스가 굳이 비싼 연봉을 지불하고 베텔이나 알론조와 데려와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해밀턴에 크게 뒤지는 퀄리파잉 페이스는 생각해볼 문제 입니다. 해밀턴의 숏런 퍼포먼스는 최고수준이기 때문에 누구를 데려와도 마찬가지 일지도 모르겠지만 올시즌은 추월이 어렵기 때문에 스타트 그리드의 중요성은 더 강조됩니다.



보타스는 호주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해밀턴에 0.3초 가량을 뒤지고 화를 냈다고 하는데 마크 웨버는 이를 좋은 신호로 봤습니다. "그건 발테리가 배가 고프다는 뜻이다. 그는 더욱 푸시할 것이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 그가 그 정도로 만족한다면 그게 문제다. 보타스는 그의 팀메이트가 매우 힘든 상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의 목표이고 좋은 일이다."


호주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이 울트라와 소프트 스틴트에서 모두 타이어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이었는데 보타스는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올시즌은 타이어 운용이 매우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니 남은 그랑프리에서는 보타스와 해밀턴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해밀턴이 타이어 관리에 엄청난 문제를 가지고 있는 타입은 아니지만 2012-2013시즌에 메르세데스가 보여준 타이어 운용을 생각하면 어쩌면 비슷한 문제가 2017 시즌에도 재현될 가능성을 배재하기 힘드네요. 만약 그런 상황이 다시 온다면 해밀턴과 보타스 중 누가 더 적응을 잘할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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