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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드라이버, '우리가 꼴찌' 본문

F1/데일리

맥라렌 드라이버, '우리가 꼴찌'

harovan 2017. 3. 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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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테스트에서 보여진 맥라렌-혼다의 퍼포먼스와 신뢰도를 보며 이미 예견을 하기는 했지만 개막전 레이스 이후 맥라렌의 퍼포먼스가 다시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빠르지도 않고 완주도 힘들 것이라는 예상에서 완주가 틀리기는 했지만 페르난도 알론조에 이어 스토펠 반두른까지 비관론을 펼치며 맥라렌과 혼다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론조가 Movistar와 한 인터뷰 내용 입니다. "낙관론? 내가 이번 주말에 했던 것은 다시 해내기 힘들 것이다. 나는 스스로 포인트를 따낼 수 없었다. 우리가 보통의 서킷으로 간다면 우리 포지션은 훨씬 뒤가 될 것이다. 나는 더이상 잘할 수 없는 레이스를 했지만 차가 경쟁력이 없었다. 퍼포먼스에서 보자면 우리가 꼴찌다. 10위다. 내 퀄리파잉 랩은 굉장히 좋았다. 하지만 보통의 트랙에서 일반적인 컨디션이라면 꼴찌가 될 것이고 꼴찌와 1초 차이는 나게될 것이다."


알론조의 불만은 이미 수차례 미디어를 탔지만 반두른은 상대적으로 잠잠했는데 이번에는 반두른도 비관론을 펼쳤습니다. 벨기에 La Derniere Heure와의 인터뷰 입니다. "딱 하나 긍정적이었던 것은 레이스를 완주했다는 것이다. 솔직히 완주할지 몰랐다. 우리는 끝까지 달렸다. 하지만 싸울수가 없었다. 파워가 너무 부족해 싸울 수가 없었다. 우리는 다른 카테고리를 달리고 있다. 우리가 거의 꼴찌다. 우리 차는 정말 경쟁력이 없다."



제 느낌이지만 맥라렌과 혼다의 관계는 사실상 끝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이버는 F1 뉴스 소스 중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고 알론조나 반두른이 이것을 모를리가 없는데 개막전 이후 '우리가 꼴찌'라고 말하고 있으니 이건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진짜 꼴찌 수준의 팀이 꼴찌라고 인정하는게 아니라 컨스트럭터 챔피언 8회, 드라이버 챔피언 12회 그리고 800회 이상의 그랑프리 참가 기록을 가지고 있는 맥라렌이 꼴찌라는 것은 향후 닥칠 후폭풍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혼다 파워유닛과 결별하는게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이고 알론조가 시즌 중에 이탈하는 그림도 그려집니다. 최악의 경우는.. 맥라렌이 F1에서 철수하는 것도 있습니다. 당장에 내년의 일은 아닙니다만 향후 2-3시즌 이내로 벌어질수도 있는 일입니다. 맥라렌의 프라이즈 머니는 전성기와 비교하면 비교불가 수준으로 떨어졌고 스폰서쉽도 쑥대밭.. 드라이버 연봉은 혼다가 내주고 맥라렌 그룹의 도움이 없다면 레이싱팀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른 엔진을 사용하고도 부활하지 못한다면 맥라렌 그룹 내에서 F1 철수를 논하는게 이상할것도 없는 그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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