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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그랑프리

2017 F1 호주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7. 3. 23. 02:14

F1은 시즌이 종료 되어도 이런저런 뉴스가 많았지만 2016 시즌이 끝나고 2017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유난히 뉴스가 넘쳐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에 오른 니코 로즈버그가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고 그바람에 드라이버 이적시장에는 일대 광풍이 일기도 했고 기술규정이 뒤집어지는 탓인지 규정 확인 요구가 예년에 비해 많았습니다. 보통 포스트 시즌을 몇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힘드네요. 어쨌든.. 2017 시즌이 시작됩니다.



시즌 개막전은 올해도 호주 그랑프리 입니다. 시드니와 쌍벽을 이루는 멜번에서 열리며 아시다시피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와 계절이 반대 입니다. 데이라이트 세이빙(서머타임)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시차는 2시간이니 유럽이나 아메리카 시리즈와 달리 주말 오후에 시청이 가능합니다.



호주 그랑프리가 열리는 앨버트 파크 서킷은 하프 스트리트 서킷입니다. 평소에는 개방되어 운영되다가 그랑프리 기간에는 레이싱 서킷으로 변하는 곳으로 전용 서킷과 스트리트 서킷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한 곳이 있는것, 다운포스를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스트리트 서킷을 특징이고 엄청난 고속 레이아웃은 아니지만 브레이크에 대한 부담도 상당 합니다.



슈퍼 소프트-소프트-미디엄이 사용되었던 작년과 달리 2017년에는 더 부드러운 컴파운드가 사용됩니다. 울트라 소프트-슈퍼 소프트-소프트로 피렐리는 앨버트 파크에 완벽한 스트리트 컴파운드 조합을 투입합니다. 원래는 팀과 드라이버가 어떤 타이어를 얼마나 사용할지 미리 선택하지만 올해는 스페인 그랑프리까지 같은 타이어 조합을 사용합니다. 가장 소프트한 타이어 7세트, 중간 컴파운드 4세트, 가장 하드한 타이어 2세트 입니다. 호주의 경우 울트라 7세트, 슈퍼 4세트, 소프트 2세트가 되겠지요?



그럼 관전 포인트 보겠습니다.


1. 새로운 먹이사슬

개막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역시 새로운 질서가 어떻게 짜여지느냐 입니다. 시즌 첫 메이저 업데이트 그랑프리인 스페인 그랑프리가 되기전까지 시즌 초반 성적을 좌우할 먹이사슬이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대부분 보여지는것이 당연하겠지요?


테스트는 어디까지 테스트일뿐 이라 하지만 페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메르세데스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었고 메르세데스는 개막전부터 B스펙 엔진을 들고 나오며 혈전이 예상되며 에어로다이내믹 최강자 레드불은 어떤 반전을 꿰할지 궁금하네요. 중위권에서는 메르세데스의 기술감독이었던 패디 로우를 영입한 윌리암스와 BWT의 핑크 리버리를 입으며 재정적으로 수월해진 포스 인디아, 그리고 부활을 노리는 르노와 레드불의 시스터팀 토로 로소의 결전이 예상됩니다.



2. 오버테이킹

2017 기술규정이 공개된 직후부터 추월이 극도로 힘들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왔고 이는 윈터 테스트에서도 어느 정도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2016 시즌에 비해 타이어는 25% 넓어지고 에어로다이내믹으로 인한 다운포스는 30%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랩타임이 5초 정도는 당겨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한다면 추월은 매우 힘들어질게 분명합니다.


앨버트 파크의 레이아웃 자체가 섹터 1의 코너들을 제외하면 추월하는게 쉽지 않은데 기술적으로 더 어려워진다면 스타트 그리드의 중요성이 더 강조될것 같네요. 레이스의 재미를 오버테이킹으로 보느냐 아니면 오버테이킹을 위한 움직임으로 보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시즌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2017 시즌은 타이어 관리가 어느때 보다 중요하고 앨버트 파크는 브레이크 쿨링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오버테이킹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네요.



3. 맥라렌-혼다

저는 이미 맥라렌과 혼다의 연합이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틀리길 바랍니다. 2015년 엉망진창인 파워유닛으로 명문 맥라렌을 나락으로 빠트렸던 혼다가 2016년에는 일정부분 개선된 엔진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내려졌지만 2017 시즌 윈터 테스트에서는 성능과 신뢰성 모두 문제를 보이며 '퇴보했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심지어 2016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는 자우버보다 못한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고 있지요. 맥라렌의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는 물론 리드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조까지 나서서 혼다에 노골적인 불만을 보이고 있고 혼다는 찍소리도 못하고 있습니다. 맥라렌이 이미 메르세데스에 엔진 공급 여부를 비공식적으로 타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개막전에서 맥라렌 2대 모두 파워유닛 문제로 완주하지 못한다면 맥라렌-혼다는 최악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강화된 스타트 규정

FIA가 F1의 스타트를 강화하는 것은 이미 2년 전부터 이어오던 트렌드였습니다. 그런데 2017 시즌에는 이게 더욱 강화되어 기존에 사용되던 꼼수를 최대한 틀어 막으려 했고 이는 선형제어 토크 컨트롤의 도입을 불러왔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드라이버가 스스로 클러칭 포인트를 찾게 하는 것으로 엔지니어의 개입을 완전히 배제시키고자 하는 규정 개선으로 새로운 꼼수를 찾아내지 않는다면 스타트 퍼포먼스가 온전히 드라이버의 능력으로 정해지게 됩니다. 퀄리파잉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으로 프런트 그리드를 받더라도 스타트를 망치면 5-6 포지션은 쉽사리 빼앗기는 상황이 예상됩니다.



올시즌에도 GP 프리딕터에서 리그 'ROUTE49' 개설했습니다. 올해는 뭔가 많이 바뀌었고 가입도 새로 해야 하네요. 링크는 https://gppredictor.com/leagues/join/58d0d563837ee9a303054aee 이고 리그 코드는 58d0d563837ee9a303054aee 입니다. 올해도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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