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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GP2는 F2로, GP3는 F3와 통합

harovan 2017. 3. 14. 12:54

F1의 피더 시리즈(하위 카테고리)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GP2가 F2로 이름을 바꾸더니 이번에는 GP3가 F3 유러피언 챔피언쉽과 통합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리버티 미디어가 CVC로부터 F1 지분(델타 톱코)를 인수해 FOM의 경영권을 획득하고 버니 에클레스톤을 내보내더니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과거 F2는 F1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1984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고 F3000이 등장했고 2008년에 부활했지만 2012년을 마지막으로 다시 사라졌습니다. F2 출신(2008-2012) 드라이버 중 F1까지 올라온 드라이버는 졸리언 팔머가 유일할 정도로 팍팍했습니다. 


에클레스톤은 2005년 GP2를 만들었고 F1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되었지만 고비용으로 인해 포뮬러 르노 3.5가 대체제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GP2 레벨을 거치지 않고 바로 F1으로 올라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GP2의 효용성에 의문을 가지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던 시점에 F4-F3-F2-F1 사다리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GP2는 이미 F2로 리브랜딩하고 테스트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며 GP3는 계약이 2018년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2018년 이후 F3 유러피언 챔피언쉽과 통합한다고 합니다. GP2의 F2 리브랜딩은 이전부터 논의되던 것이지만 에클레스톤의 퇴진 이후 급격하게 추진되는 모양새이고 GP3는 왠지 도매급으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네요.


GP2라는게 원래 에클레스톤 자신의 보험용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리버티측에서는 두고 볼수가 없는 측면도 있기는 합니다. 에클레스톤은 자신이 밀려날것에 대비해 GP1의 상표권을 등록했고 하위 시리즈로 GP2와 GP3가 운용되었는데 에클레스톤이 FOM 경영권을 잃었으니 새 주인이 GP 브랜드를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언제든 에클레스톤의 반격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GP2-GP3 대신 F2-F3가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비니지니스가 취하는 액션 하나하나는 역시 순수한 의도만으로 작동하는건 아닌것 같네요. FIA가 슈퍼 라이센스 포인트 시스템을 정비하며 카테고리 정리 작업을 하고는 있었지만 GP2가 로고도 정하지 않고 F2로 리브랜딩 하는 모습은 역시 뭔가가 급하게 진행되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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