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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1분 18초대 진입 - 2017 F1 바르셀로나 테스트 Day8 본문

F1/데일리

페라리 1분 18초대 진입 - 2017 F1 바르셀로나 테스트 Day8

harovan 2017. 3.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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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페라리의 시즌이 되려나요? 2017 윈터 테스트의 마지막날 키미 라이코넨을 내보낸 페라리가 유일하게 1분 18초대를 깨며 티포시들을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 테스트에서 1분 18초대라면 V10 시절의 기록과 비슷하게 나온다는 말이 될것 같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라이코넨이 오후 세션에 스핀을 하며 '퍼펙트'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페라리는 확실히 라이벌에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숏런으로 셋업을 잡고 오후에는 레이스 모드를 테스트 하는 분위기는 여전했습니다. 라이코넨이 세운 1:18.634는 오전에 슈퍼 소프트로 세워진 기록 입니다.



느낌상 전날 세바스티안 베텔이 마지막 섹터에서 봉인했던 부분을 풀고 달린것 같습니다. 라이코넨은 '아직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1:18초 초반이나 1:17초대도 가능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 입니다. 라이벌들이 아직 완벽한 포텐셜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페라리가 많을 것을 보여줄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



2017 기술규정의 최대 수혜자로 예상되었던 레드불은 테스트 마지막 날까지 뭔가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RB13의 능력이 이정도인지 아니면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레드불은 개막전까지 언제나 무언가를 숨기는듯한 능구렁이 같은 모습을 보여왔으니 호주 그랑프리 퀄리파잉이 되어야 정확한 견적이 나오지 싶네요.



3위에는 토로 로소가 올랐습니다. 흥미롭군요. 레이스 모드 테스트에 집중하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토로 로소가 TOP3에 오르다니 말입니다. 더 눈 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바로 테스트 마일리지 입니다. 토로 로소는 윌리암스와 함께 마지막날 가장 많은 랩을 소화했는데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오후에만 100랩 가까이 달렸습니다. 이런저런 신뢰도 문제가 많았던 토로 로소가 발전한듯한 모습이네요.



메르세데스는 기록주행 보다는 원하는 셋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랩타임은 이전 보다 느리게 나왔기 때문에 의미가 없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 모두 '기대했던 포텐셜을 뽑지 못하고 있다'라고 아우성.. 메르세데스의 챔피언쉽 방어가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르노와 포스 인디아는 올시즌 중위권 배틀이 기대 됩니다. 작년에는 포스 인디아가 윌리암스까지 누르며 4위에 올라 중위권을 벗어난 모양새를 보였지만 올해는 테스트가 완벽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2016 시즌 같은 모습을 재현하는 것을 기대하기 힘드네요. 반면, 르노의 페이스는 많이 끌어 올려졌습니다. 니코 휠켄버그에 따르면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하지만 적어도 '달릴만한' 차가 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앨버트 파크로 가기 전에 마지막 테스트에 나섰던 윌리암스의 랜스 스트롤은 테스트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1차 테스트에서는 스트롤의 사고 윌리암스의 테스트 프로그램 자체가 망가졌지만 2차에서는 이렇다할 드라이버 문제는 없었습니다. 롭 스메들리는 2017 머신은 펠리페 마사의 드라이빙 스타일에 딱 맞는다고 말했는데 객관적인 시각인지 아니면 친분에 기초한 듣기 좋은 말인지는 모르겠네요.



맥라렌은 오늘도 제대로 달리지 못했습니다. 어제 스토펠 반두른에 이어 페르난도 알론조도 전기 문제로 2번 스탑했습니다. 맥라렌은 파워유닛 문제를 잡느라 레이스 모드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호주로 가게 되었는데 문제는 파워유닛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4개의 엔진 중 유일하게 퇴보한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는게 당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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