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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토요타 WEC에서 철수 할수도

harovan 2017. 3. 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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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F1의 위상까지 위협했던 LMP1(르망-WEC)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닛산이 내구레이스 복귀를 선언했을때만 하더라도 다시 LMP의 전성기가 오는가 싶었지만 닛산은 제대로 달려보지도 못하고 철수해 버렸고 아우디는 모그룹 폭스바겐의 디젤 스캔들의 여파로 WEC를 떠나는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2017 시즌 LMP1(하이브리드 LMP-1H)에는 포르쉐와 토요타만 남게 되는데 이제는 토요타도 WEC를 떠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유는 ACO와 FIA가 비용절감을 이유로 하이브리드를 약화시키는 방향을 고려중인데 이에 반발하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로드카에서 선구자인 토요타로서는 당연한 반응이겠지요?


토요타 모터스포트의 기술감도 파스칼 바셀론이 Autosport와 한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토요타가 WEC에 참여하는 주된 목적은 기술개발이며 특히 하이브리드에 집중하고 있다. 규정이 퇴보하는 것은 토요타가 받아들이기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기술개발이 프로그램의 존재이유이다."


ACO와 FIA가 난처한 상황이 되었네요. WEC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푸조는 ACO에게 선결조건으로 하이브리가 빠진 LMP1이 LMP-1H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F1과 마찬가지로 WEC에서 하이브리드는 돈 잡아먹는 귀신으로 만약 하이브리드가 빠지거나 약화된다면 더 많은 팀들이 LMP1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토요타가 빠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WEC에게는 사면초가인 상황일까요? 아우디가 떠나면서 토요타의 중요성이 더 커진 실정.. 아우디의 철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토요타는 '아우디의 철수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르망 24h에 3대를 내보내는등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는데 이제는 기술규정의 방향성이 문제입니다.


WEC는 다른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에 비해 큰 폭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와 내연엔진이 경쟁하는 것은 그리 이상한 그림이 아니기는 합니다. WEC에서는 서로 다른 배기량, 연료, 하이브리드 클래스가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토요타는 하이브리들에 집중하고 푸조는 내연기관에 집중하는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토요타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공평 하다고 느끼는게 당연합니다. 누구는 막대한 돈을 들여 LMP를 만드는데 누구는 적은 돈으로 비슷한 성능의 LMP를 만들어 경쟁한다.. 기분이 좋을리가 없겠지요? 더구나 바셀론의 주장처럼 하이브리드의 강점을 보이는 토요타의 입장에서는 하이브리드라는 배경이 사라지거나 약해진 WEC라면 막대한 돈을 들여 지속할 이유도 없어 보이고요. ACO와 FIA는 2019년까지 관련 기술규정을 동결하려 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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