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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마지막날 웃다 - 2017 바르셀로나 테스트 Day4 본문

F1/데일리

페라리 마지막날 웃다 - 2017 바르셀로나 테스트 Day4

harovan 2017. 3. 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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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치욕적인 성적을 받아야 했던 페라리의 2017 프리시즌 스타트가 좋습니다.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의 마지막날 키미 라이코넨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전-오후 세션 시작 전에 트랙을 물을 뿌려놓고 웻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테스트 마일리지 자체는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후 세션의 경우 하스와 자우버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웻테스트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하스의 로메인 그로쟝을 제외하면 누구도 100랩 이상을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라이코넨의 랩타임이나 마일리지나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 페라리는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리지 않기 위해 여전히 저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마 내부적으로는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르세데스나 레드불이 전력 노출을 꺼리며 모두 보여주지 않고 있을 확률이 높지만 1차 테스트의 분위기는 페라리의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꽃길을 걷고 있는 페라리와 달리 메르세데스에게는 좋지 못한 마무리였습니다. 오전에 W08에 전기문제가 발견 되었고 개러지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오전 세션 달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루이스 해밀턴은 아예 달리지 않았고 발테리 보타스가 오전-오후를 모두 소화했는데 발테리는 오전에 9랩을 달리는데 그쳤습니다. 오후에도 예정되었던 테스트 프로그램 대신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테스트 주행을 해야 했습니다.



레드불은 슬슬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듯한 느낌입니다. 웻 커디션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마일리지를 달렸고 최고 랩타임은 페라리에 근접해 있습니다. Day4에 나선 맥스 베르스타펜은 전날 다니엘 리카도가 겪었던 배기 시스템 문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전에는 니코 휠켄버그를 오후에는 졸리언 팔머를 트랙에 올린 르노는 테스트이기는 하지만 순위표에 3위에 올랐네요.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선두와 랩타임 격차는 1초에 가깝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낫겠다 싶네요.



로메인 그로쟝에 따르면 새 웻타이어는 작년보다 나아졌다고 합니다. 그립과 온도유지 등에서 좋아졌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인터미디엇 타이어는 첫 랩에서는 괜찮지만 마모가 너무 빠르다는 평가를 내렸네요. 이번 웻 테스트는 자연조건이 아니라 살수차를 동원해 인공적으로 물을 뿌리고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평가는 미뤄 두는게 좋을듯 합니다.



망작의 냄새를 솔솔 풍기고 있는 맥라렌은 스토펠 반두른이 나왔습니다. 마일리지는 보통보다 조금 아래.. 기록은 의미를 두기 힘든 정도입니다. 아직 혼다의 파워유닛 문제가 100% 해결되지 않았을테니 무언가를 기대하는게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반두른의 울트라 소프트 기록이 페르난도 알론조보다 아주 쬐끔 나아진게 그나마 위로라면 위로네요.



Day4에서 제대로 달리지 못한 팀이 2개나 있습니다. 하나는 토로 로소.. 파워유닛을 교체하느라 하루 종일 개러지 안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그리고 윌리암스.. Day3에서 루키 랜스 스트롤이 박살낸 머신을 검사하기 위해 아예 테스트에도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스패어 파츠도 없는 상황에 스패어 섀시는 역시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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