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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트릭 서스펜션 논란 본문

F1/데일리

끝나지 않은 트릭 서스펜션 논란

harovan 2017. 2. 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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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회심의 일격으로 평가되던 메르세데스의 트릭 서스펜션 논란이 어쩌면 2017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까지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1월 초에 FIA는 페라리가 제기한 메르세데스의 트릭 서스펜션을 금지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저는 페라리의 펀치가 메르세데스에 제대로 먹혔다고 생각했습니다. 1월 초는 프리시즌 테스트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이며 서스펜션은 파워유닛 로딩과 함께 섀시개발에서 제일 선행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준비했던 서스펜션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시즌을 통째로 말아 먹을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페라리에 좋지 못합니다. 메르세데스와 비슷한 컨셉의 서스펜션을 준비했던 레드불은 '우리는 그냥 쓴다'라고 선언했고 이후 메르세데스도 밀어부치는 모양새 입니다. 뭔가 이런 분위기 입니다. 그동안 앙숙이었던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이 '트릭 FRIC(말이 조금 어렵죠?)' 동맹을 만들고 페라리의 어필을 깔고 뭉개려는듯 보입니다.



독일의 Auto Motor und Sport는 F1팀 기술감독 미팅이 있었는데 페라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3팀을 찾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페라리 진영의 자우버와 하스가 끼었을 것이고 포스 인디아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이후 F1 내부에서는 서스펜션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어 왔지만 결론 내려진건 아무것도 없다고 하네요.


자.. 이제 페라리가 어떻게 나올까요? 지금으로서는 2가지 방법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번 FIA에 규정을 명확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과 호주 그랑프리에서 공식적인 어필을 하는것 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페라리도 메르세데스와 레드불과 같은 트릭 FRIC을 사용해야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페라리-메르세데스-레드불 사이에 서류전쟁이 한창인듯 싶습니다. 포문은 페라리가 열었지만 이후 소식 중에서는 페라리가 레이스 스타트에서 프리세팅 된 시스템을 사용했다며 이를 금지하겠다는 FIA의 발표가 있기도 했습니다. F1은 최근 2년 동안 스타트를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왔는데 페라리가 클러치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걸리게 되면 자동으로 프리세팅된 스타트 시스템이 작동되게 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2016 시즌에 페라리의 스타트는 유난히 좋았지요? 그에비해 메르세데스는 엉망이었던 적이 잦았고요.


FIA가 프리세팅 스타트를 찾아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왠지 누군가의 '제보'가 아닌가 싶네요. 제 느낌이지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레드불이 서로 치고 받고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2017 기술규정에 따른 새 차 말고도 다른 관전 포인트가 늘어날것 같네요.


##오류수정##

페라리의 프리세팅(프리로드) 스타트 시스템은 2016 시즌에 사용된게 아니었네요. 페라리가 FIA에 프리로드 스타트의 적법성을 문의했고 찰리 와이팅이 '안돼~'했네요. 제 실수 입니다. 사과드립니다. 2017 시즌 관람하는데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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