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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빌 또다시 불운 - 2017 WRC 스웨덴 Day3 오후 본문

WRC

누빌 또다시 불운 - 2017 WRC 스웨덴 Day3 오후

harovan 2017. 2. 12. 02:23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SS12(크론)는 취소되었습니다. 이유는 '위험해서' 입니다. FIA는 SS9의 평균속도가 너무 높다는 판단을 내렸고 스웨덴 랠리의 주최측은 FIA의 권고를 받아들며 오후 크론 스테이지(SS12)를 취소했습니다. SS9 우승자인 오트 타낙(M-Sport 포드 피에스타)의 평균속도는 85.65mph로 km/h로 환산하면 137.84kph가 됩니다. 



트랙 레이스에 비하면 별것 아닌 스피드로 보일지는 몰라도 눈밭에서 달리는 스웨덴 랠리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 합니다. 그나저나 제가 WRC를 보기 시작한 이후 관중통제나 날씨 때문에 스테이지가 취소되는 것은 보았어도 너무 빨라서 취소 되는 것은 처음 보네요. 그만큼 2017 규정이 무시무시 하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레블 랠리를 달려봐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SS12 취소는 꽤나 상징적인 사건 같습니다. 향후 스테이지 포맷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만한 이정표가 될것 같네요.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2 KNON 2 (31.60km)

SS13 HAGFORS 2 (15.87km)

SS14 VARGÅSEN 2 (14.27km)

SS15 SUPER SPECIAL STAGE KARLSTAD 2 (1.90km)


- 로드 오더 - 

1.고르반  2.르페브르  3.에반스  4.브린  5.소르도  6.패든  7.오지에  8.믹  9.타낙  10.라트발라  11.누빌  12.오츠버그  13.한니넨  14.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누빌, 소르도, 믹 : 6 스터드

나머지 미쉐린 드라이버 : 5 스터드



SS13 HAGFORS 2 (15.87km)
오전 테스트보다 그립이 훨씬 좋아진듯 합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노면 상황에 만족을 표시했고 일부 섹션에서는 그레블이 드러나 안정감을 찾은듯 보입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야리-마티 라트발라.. 아무래도 타낙의 추격에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 겠지요? 타낙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타낙은 라트발라보다 1.1초 느렸지만 여전히 라트발라를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우승을 위해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있는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타낙에 0.1초 뒤진 3위에 올랐고 이후 오지에, 믹, 브린이 뒤따랐습니다. 현대의 패든과 소르도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지만 스테이지 기록은 좋지 못했습니다. 로드 오더가 조금 더 불리하기는 하지만 같은 차를 타는 누빌과 비교되네요.



SS14 VARGÅSEN 2 (14.27km)

푸시하기 보다는 컨트롤을 하고 있다는 표현이 적당한 누빌의 페이스가 놀랍습니다. 누빌은 스탑 컨트롤 인터뷰에서 '푸시하지 않았다. 놀랍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후 바르가센 스테이지는 많은 드라이버가 그립을 찾지 못해 고생을 했는데 누빌의 여유는 넘치다 못해 이제 푸시하지 않고도 우승입니다. 누빌이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제발 별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누빌의 예상처럼 스크린 히터이길 바랍니다.



2위에는 오지에가 3.3초 느린 기록으로 올랐고 3위에는 타낙이 랭크되었습니다. 타낙과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라트발라는 5위에 그치며 타낙에 대한 리드가 4.3초로 줄어들었습니다.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코스를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관중의 도움으로 코스에 복귀해 완주하기는 했지만 선두권보다 8분 이상 늦은 기록으로 오버롤 순위는 5위에서 13위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SS15 SUPER SPECIAL STAGE KARLSTAD 2 (1.90km)

이게 무슨 난리 입니다. 1.9km만 달리면 토요일 스테이지가 마무리 되는데 랠리 리더 티에리 누빌이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SS14까지 누빌은 2위 라트발라를 43.3초로 따돌리며 넉넉한 리드를 하고 있었는데 칼스타드 SSS에서 콘크리트 블록을 들이받고 휠이 빠지며 리타이어 하고 토우카에 실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몬테카를로에서도 51초를 리드하다가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불운에 울었는데 스웨덴에서도 같은 그림이 반복되었습니다. 몬테카를로에서는 완주라도 했지만 이번에는 리타이어 처리되며 타임 페널티를 받고 랠리2로 출전하는 처지가 되었네요.



누빌의 리타이어로 모든 드라이버는 한단계씩 보너스를 얻게 되었습니다. 라트발라는 다시 랠리를 리드하게 되었고 타낙은 3.8초 차이로 라트발라를 뒤쫓게 되었습니다. 라트발라와 16.6초 차이를 보이고 있는 오지에도 우승을 노려볼만 합니다. 소르도가 4위에 랭크되어 있기는 하지만 TOP3 드라이버의 불운이 아니라면 포디움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현대는 또다시 포디움 등극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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