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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낙 3연속 SS 우승 - 2017 WRC 스웨덴 Day3 오전 본문

WRC

타낙 3연속 SS 우승 - 2017 WRC 스웨덴 Day3 오전

harovan 2017. 2.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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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스웨덴 랠리 우승을 두고 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금요일 스테이지의 결과는 누빌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내내 랠리를 리드했지만 불운에 울었던 누빌은 스웨덴 랠리를 위해 절치부심했고 최강자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누빌이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랠리 베이스가 차려진 토스비의 오전기온은 -5˚C로 어제와 비슷하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낮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1-2˚C 정도 오를 것이라 합니다. 밤새 눈이 내렸지만 아침에는 그친 상황으로 로드오더가 빠른 드라이버는 스위핑을 해야겠습니다. WRC 규정 변경으로 토요일 로드오더는 금요일까지의 성적의 역순으로 달리니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불리하진 않겠네요.



- 토요일 오전 일정 -

SS9 KNON 1 (31.60km)

SS10 HAGFORS 1 (15.87km)

SS11 VARGÅSEN 1 (14.27km)


- 로드 오더 - 

1.고르반  2.르페브르  3.에반스  4.브린  5.소르도  6.패든  7.오지에  8.믹  9.타낙  10.라트발라  11.누빌 12.오츠버그 13.한니넨  14.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타낙, 브린, 믹 소르도, 누빌, 패든, 오츠버그 : 5 스터드

한니넨, 라트발라, 르페브르 : 6 스터드



SS9 KNON 1 (31.60km)

기억력이 좋은 드라이버들만 이 스테이지를 기억할 것입니다. 일부는 2003년에 사용되었습니다. 초반 12km는 구불구불 합니다. 고속의 숲 구간에 다다를때 까지는 와인딩 구간입니다. 피니쉬까지는 매우 빠른 섹션이 이어집니다. 중반에는 호수를 끼고 달리는 멋진 풍광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오트 타낫의 스테이지 우승 입니다. 자신감이 없어 밀어부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결과는 우승이네요. 그만큼 이번 스테이지가 드라이버들에게는 낯설었고 살떨리게 고속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라트발라에 따르면 RPM이 맥시멈까지 올라가는 상황이 많았다고 합니다. 오지에가 2.6초 차이로 2위, 누빌이 타낙에 3.8초 뒤진 3위에 올랐고 라트발라는 6.3초가 느렸습니다. 5위인 다니 소르도부터는 차이고 상당해서 상위권 드라이버와의 격차가 확연했습니다.



SS10 HAGFORS 1 (15.87km)

새로운 이름이지만 익숙한 곳입니다. 하그포르스는 2016년 파워 스테이지였던 발물소센 스테이지였습니다. 빠른 섹션과 코너를 지나면 많은 관중들이 운집해 있는 발물소센 스키 슬로프를 지나게 됩니다. 타이트한 다운힐은 하그포르스 인근 피니쉬 직전의 큰 점프로 이어 집니다.



누빌이 실수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는 동안 타낙은 2연속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지키고자 하는 누빌과 라트발라를 추격하는 타낙이 스테이지를 대하는 태도는 크게 달랐습니다. 타낙은 푸시했다고 말했고 누빌은 라인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네요. 현대의 헤이든 패든은 SS9 초반에 고장난 파워스티어링 때문에 이번에도 완주만 하는 수준의 기록을 보여주었고 소르도는 금요일보다는 낫지만 아직 상위권 드라이버에 비교하면 페이스가 좋지 못하네요.



SS11 VARGÅSEN 1 (14.27km)

스웨덴 랠리의 하이라이트 바르가센 스테이지 입니다. 12.8km 지점에는 콜린 맥레를 기념하기 위한 콜린스 크레스트가 있고 수천명의 팬이 모입니다. 아이빈드 브리닐센이 45m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스타트는 좁고 구불구불 하지만 길은 넓어집니다. 작년에 비해 스테이지는 단축되었고 후반 900m는 2000년에 사용되었던 곳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타낙의 3연속 스테이지 우승으로 토요일 오전 루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 3위에 오른 누빌은 '콜린스 크레스트에서 제대로 뛰지 않은건 처음이다. 지금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지 않다'며 스테이지 우승 보다는 오버롤 리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타낙의 스테이지 우승이 빛을 잃는 것은 아닙니다. 타낙은 오지에와 라트발라 같은 전통의 강호들을 누르고 있으며 오버롤 2위 라트발라와의 격차를 10초 이내로 줄였습니다. 누빌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라트발라는 자력으로 따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오후 루프에서 라트발라와 타낙이 자리를 맞바꾸게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 오후 일정인 SS12는 SS9의 평균 속도를 분석한 FIA의 권고로 주최측이 취소했다고 합니다. 아직 후속 보도가 나오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2017 스펙이 지나치게 빨라서 생긴 일이 아닌가 싶네요. 이러다 WRC에도 BoP(밸런스 조정)가 도입되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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