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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페라리, F1 지분인수 검토중

harovan 2017. 2. 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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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 리버티 미디어는 인수확정 직후 F1 컨스트럭터(팀)들에게 최대 20% 까지 F1 지분을 인수하라는 권유를 했습니다. 어떤 팀도 하겠다고 나서는 팀이 없자 리버티는 다시 한번 '팀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며 마치 압박을 하는 분위기였지만 어떤 팀도 지분을 인수하겠다 나서지 않았습니다.



각 팀마다 모두 사정이 다르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의결권이 없기 때문이라는게 지배적이었습니다. 경영권은 리버티가 쥐고 흔들면서 배당이익이나 챙겨라..라는 것인데 이는 리스크를 플레이어에게 전가해서 리버티에게만 좋은 측면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페라리가 가장 먼저 인수 의사를 내비추었습니다. 최근 메르세데스에서도 기류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고 페라리도 '당장 사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협상의 대가로 F1 지분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FCA/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는 새 오너와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재정적인 문제가 아니다. 2020년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느 상황에서 투자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F1에 투자해서 페라리가 얻는게 뭔지도 알아야 한다. 이게 명확해 진다면 우리가 이 사업에 투자를 결정하는게 훨씬 쉬워질 것이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물러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스포츠가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왜냐하면 리버티와 체이스 캐리는 엔터테인먼트 사럽을 알고 있기 때문이고 F1이 더 인기를 얻을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 스쿠데리아는 이것에 동참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이렇습니다. '2020년에 콩코드 협약이 끝나면 우리 수익 구조를 확실해 해달라. 그러면 투자하겠다' 최근 페라리 페이도 없애겠다는 리버티측의 움직임도 어쩌면 페라리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밑밥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페라리 페이를 비롯한 히스토릭 페이를 없애거나 대폭 삭감하는 것에 찬성하지만 리버티의 저의를 의심했던 저로서는 왠지 씁쓸하네요.


그렇다면 페라리가 F1의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꽤 높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페라리는 2016년에도 매출과 순익에서 큰 폭의 성장을 했고 페라리의 모기업인 FCA의 창업자 가문에서는 루퍼트 머독이나 카를로스 슬림과 손잡고 F1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있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리버티에서 페라리에 '투자의 대가'만 확인시켜 준다면 페라리는 주저하지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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