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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로버트 쿠비차 2017년 LMP1 확정

harovan 2017. 2. 3. 11:30

모터스포츠계의 풍운아 로버트 쿠비차가 WEC 시트를 확보했습니다. F1에서 미래의 챔피언으로 평가받으며 성장 중이었지만 2011 시즌을 앞두고 마이너 랠리에 출전했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던 쿠비차는 F1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재활 끝에 랠리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고 WRC에서도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정부족으로 자신의 WRC 팀을 운영하기 힘든 상황을 맞이했고 2016 시즌에는 몬테카를로 랠리 이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쿠비차는 서킷 레이싱 복귀를 선언했고 뮤겔로 12h, 르노 스포트 트로피, 두바이 24h 등에 출전해 다시 감을 잡기 시작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바레인에서 WEC 테스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2017년에는 LMP1의 바이콜스에서 달리게 되었습니다.


쿠비차의 말을 들어 볼까요? "랠리 이후 나는 F1과 가까운게 뭐가 있나 찾아봤다. 내가 찾은 것은 LMP1이다. WEC 시즌이 끝나고 나는 CLM P1/01(바이콜스)에서 첫 랩을 달릴 수 있었다. 매우 빠르게 차에 적응했고 페이스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더 경험을 쌓는다면 퍼포먼스를 더 끌어낼 수 있다. 몬자에서의 프롤로그와 실버스톤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쿠비차팬의 입장에서는 바이콜스 보다는 포르쉐나 토요타 같은 LMP1-H 클래스가 더 좋겠지만 아우디의 철수로 그쪽도 드라이버가 차고 넘치는 상황에 쿠비차가 바이콜스 시트라도 확보한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레벨리온이 LMP1에서 LMP2로 내려가고 하이브리드로 무장한 포르쉐나 토요타는 상대할 수가 없고 다른 서브 클래스이니 경쟁이나 배틀의 묘미는 없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은 있네요. 레벨리온은 엔진을 AER에서 니스모(닛산)으로 바꾸었는데 LMP1-H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면 바이콜스가 오버롤 우승을 해버릴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레벨리온이 2017년에 사용하는 니스모 엔진은 2년전 닛산이 LMP1-H에 도전하며 사용했던 엔진에서 하이브리드만 떼어낸 엔진.. 당시 닛산은 레이싱카의 컨셉자체를 잘못 잡으며 제대로 달려보지도 못하고 철수했지만 모터스포츠에서 닛산의 레이싱 엔진은 강력한 파워를 자랑해 왔습니다.



그렇다고 AER이 엄청난 하자가 있는 엔진은 아닙니다. 하지만 쿠비차가 타는 바이콜스에 워크스 닛산이 사용하던 엔진이 들어가니 혹시 모를 기대를 하게 되는게 있기는 하네요. ACO는 중장기적으로 LMP1과 LMP1-H의 격차를 줄이려고 하고 있고 BoP(퍼포먼스 밸런스 조정)로 뭔가 뒤틀린다면... 확률은 극히 적지만 쿠비차가 르망 24h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힘들겠죠? 그냥 꿈만 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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