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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타이틀 스폰서가 구해야 - 잭 브라운 본문

F1/데일리

2018년까지 타이틀 스폰서가 구해야 - 잭 브라운

harovan 2017. 1. 3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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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론 데니스와 달리 잭 브라운에게서는 자신감을 넘어선 오만함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운은 맥라렌의 위급한 상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F1을 비롯한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폰서 브로커에서 맥라렌을 맡게 된 브라운은 2018년이 맥라렌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예견했습니다.



"(스폰서)계약이 2018년에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그 이상 갈 수 없다. 큰 기업과의 제대로된 협상은 1년은 걸리기 때문에 올 시즌은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 우리는 이미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자면 2017년 진전된 모습에 달려있다. 하지만 내년은 우리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맥라렌은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다. 페라리를 제외하면 누구보다 영원하고 유산도 풍부하다. 우리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 마케팅, 브랜딩 노하우로 우리의 파트너를 도울 수 있다. 레이스카에 스티커만 붙이는게 아니다. 전세계에 효과적으로 홍보도 된다. 누군가는 너무 비싸다고 말한다. 하지만 전세계를 누비는 것을 생각하면 F1은 전혀 비싸지 않다. 증명하라고? 200개 나라에 TV 광고를 한다고 생각해 봐라. F1의 전세계적 범위는 놀랍다."



브라운의 말에서 급박함이 뭍어 나는듯 합니다. 데니스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랄까요? 데니스는 혼다 파워유닛으로 바꾸고 나서 성적이 바닥일때도 '맥라렌은 싸게 스폰서 받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후 맥라렌이 구한 스폰서는 기존 스폰서와 비교해 체급 자체가 떨어지는 모습이었지요.


2013년을 마지막으로 보다폰이 맥라렌을 떠난 이후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관계를 유지해오던 보스, 태그호이어가 떠난 것은 물론 연료-오일 파트너인 엑손모빌도 돌아섰습니다. 맥라렌의 주주들이 브라운을 데니스의 후임으로 앉힌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스폰서 체이싱일 것입니다.



브라운이 맥라렌에서 성공을 하느냐는 2017 시즌 성적에 달려있으리라 봅니다. 만약 2017년 성적이 포디움 정도이거나 그에 근접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맥라렌의 미래는 불투명해집니다. 맥라렌 레이싱은 이미 맥라렌 그룹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고 그룹 차원의 지원이 없다면 팀 예산은 중위권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맥라렌이 F1을 포기하는 그림을 그리기 쉽지는 않지만 아주 말도 안되는 상상은 아닙니다. F1은 맥라렌 그룹의 핵심 DNA이기는 하지만 맥라렌 그룹은 이제 레이싱팀과 자동차 회사를 넘어선 기술기업 입니다. 때문에 레이싱팀이 그룹 차원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면 맥라렌이 F1을 포기하는게 아예 불가능한게 아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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