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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타펜은 나이젤 만셀과 흡사해 - 아드리안 뉴이 본문

F1/데일리

베르스타펜은 나이젤 만셀과 흡사해 - 아드리안 뉴이

harovan 2017. 1. 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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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F1 엔지니어 중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는 레드불의 기술감독 아드리안 뉴이가 레드불의 드라이버 맥스 베르스타펜을 나이젤 만셀과 비유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르스타펜은 아일톤 세나와 비교되는 일이 많았는데 조금 신선한 비유인가요? 뉴이의 Autosport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맥스는 흥미로운 신참이었다. 그가 차를 다루는 것을 보면 나는 나이젤의 드라이빙 스타일이 떠올랐다. 차만 보아도 언제나 만셀이 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드라마틱 했었다. 드라이빙 스타일에 있어서도 거의 같았다. 맥스는 그와 같다. 흥미로운 볼거리를 만든다." 베르스타펜이 너무 거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건 '나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겠다. 나는 내 일을 할 것이고 그게 싫다면 그건 너의 문제다'라는 것이다. 그건 나이젤을 연상하게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베르스타펜이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2016 브라질 그랑프리의 경우 챔피언쉽 리더나 브라질 그랑프리 우승자보다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빗속에서 그렇게 라인을 타고 다른 드라이버들이 베르스타펜을 카피하게 만드는 모습은 10년에 한 번 나올까 싶은 드라마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키미 라이코넨과 루이스 해밀턴에게 했던 디펜스 무브는 브라질 그랑프리 드라마로 덮어질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동료 드라이버를 위험에 빠지게 만들 수 있는 움직임을 위협적으로 하는 모습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흔히 레전드라 불리는 드라이버들.. 슈마허, 세나, 만셀 같은 드라이버들 역시 모든게 완벽했던 드라이버는 아니고 데뷔 초기와 전성기때의 모습이 많이 다르니 베르스타펜도 나중에 챔피언이 오르고 나이를 더 먹는다면 변하게 되리라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베르스타펜은 만셀 보다는 세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뉴이는 만셀과 베르스타펜을 모두 기술감독으로 겪어 보았기 때문에 더 정확한 평가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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