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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F1 매너 레이싱 결국 최종부도

harovan 2017. 1. 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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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에 좋지 않은 뉴스 입니다. 이미 팀의 모든 지출이 막혀있던 매너 레이싱이 최종부도 처리 된다는 소식입니다. 매너를 법정관리 하고 있는 FRP Advisory는 깊은 유감을 표현하며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너를 최종부도 처리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매너의 운영사인 저스트 레이싱은 이미 1월 초에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매너는 지출만 막은 상태에서 새로운 구매자가 나타나길 기다렸지만 결국 구매자를 찾지 못했고 FRP는 어쩔수 없이 매너에서 산소호홉기를 떼어야 했습니다. 존속가치와 청산가치를 따졌을때 존속가치가 더 나왔을리 만무할테니 이제 매너에게 남은 길은 공중분해 밖에 없어 보입니다.


2014년 처음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을대는 스티븐 피츠패트릭이라는 구세주가 나타나 매너를 구했지만 이번에는 타보 헬문드도 아시아의 익명의 컨소시엄도 매너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2014년에는 쥴 비앙키의 포인트로 매너가 프라이즈 머니를 받게 되었지만 2016 시즌의 경우 자우버가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뒤집으며 매너가 꼴찌로 떨어진 상황.. 피츠패트릭은 꼴찌라는 성적과 관계 없이 투자자와 협상한다고 했었는데 무산되었나 봅니다.



물론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채권자와 법정관리자 입장에서는 언제든 구매자가 나타나면 매너를 넘겨줄게 분명하고 FIA나 FOM도 그 편을 선호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구매자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프리시즌 테스트는 고사하고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까지 레이싱카를 만들어낼 재간이 없습니다. 때문에 F1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지금 매너에 들어가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 사태를 리버티 미디어와 로스 브론이 어떻게 보고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브론은 스몰팀을 살릴 것이라 했는데 당장 매너는 오늘내일 하고 있습니다. 브론의 계획은 빨라야 2018 시즌에야 가동 되겠지만 또하나의 컨스트럭터가 사라지는 것은 당장 오늘의 일입니다. 제가 봐도 답이 없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리버티 미디어와 새로운 F1 경영진이 매너 레이싱과 스몰팀의 구조적인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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