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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빌 강한 페이스 - 2017 WRC 몬테카를로 Day2 오전 본문

WRC

누빌 강한 페이스 - 2017 WRC 몬테카를로 Day2 오전

harovan 2017. 1. 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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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카를로 목요일 SS1에서 헤이든 패든의 i20에 사고를 당했던 관객이 니스로 후송되었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WRC는 추모에 나섰습니다. 이런다고 유족과 친구들의 슬픔이 가시지는 않겠지만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블랙 아이스로 인한 롤링 사고를 당했던 헤이든 패든은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차량 손상도 손상이지만 관객이 사망했으니 심적부담이 없을수가 없겠지요. 패든의 과실이라 보기는 힘들지만 어째되었건 소중한 목숨을 잃게 했으니 무리해서 랠리를 마치는것 보다는 마음을 추스르는 편이 좋을듯 싶습니다. SS2에서 차량에 문제가 있었던 시트로엥의 스테판 르페브르는 랠리2로 돌아 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3 AGNIERES EN DEVOLUY - LE MOTTY 1 (24.63km)

SS4 ASPRES LES CORPS - CHAILLOL 1 (38.94km)

SS5 ST LEGER LES MELEZES - LA BATIE NEUVE 1 (16.83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누빌  3.소르도  4.라트발라  5.타낙  6.믹  7.브린  8.에반스  9.한니넨  10.르페브르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6 스터드



SS3 AGNIERES EN DEVOLUY - LE MOTTY 1 (24.63km)

데볼뤼 산 중심으로 들어가는 스테이지 입니다. 빠르고 대부분이 좁은 다운힐로 쉬운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구불구불하고 나무가 있으며 몇몇 마을을 지나고 아름다운 소떼 호수도 지납니다. 르 모티의 대이 피니쉬 입니다. 스테이지에는 눈이 많습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부터 시작해 티에리 누빌과 야리 마티 라트발라가 같은 배수로에 빠지는 보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누빌의 타격은 크지 않았고 오지에는 선두권과 40초 이상 벌어지는 손해를 봤습니다. 이 와중에 우승은 M-Sport의 오트 타낙.. 제가 보기에는 타낙이 잘했다기 보다는 누빌이 운이 없었던 것이지만 그래도 스테이지 우승은 우승 입니다. 올시즌 M-Sport의 첫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SS4 ASPRES LES CORPS - CHAILLOL 1 (38.94km)

이번 스테이지는 2016년 2개의 스테이지가 하나로 합쳐진 것입니다. 해발 1,000m 이상이며 최고점은 1,542m 입니다. 스타트 섹션인 콜 데 페스트는 그야말로 겨울 입니다. 다운힐은 넓고 빠른 길로 이어집니다. 중반부터는 테크니컬 구간이 시작되는데 피니쉬로 가면 아이스와 스노우가 많아 집니다.



누빌의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누빌은 '그립이 없었다. 종반에는 시동을 꺼먹었다'라고 말했지만 4.9초 차이로 오지에를 누르고 SS4에서 우승했습니다. 작년 같았으면 가능한 그림일까요? 현대가 시동을 꺼먹고도 폭스바겐(오지에)를 이길 수 있었을까요? 몬테카를로에서 약한 면몬를 보여온 소르도의 퍼포먼스가 아쉽기는 하지만 왠지 현대에 희망의 빛이 드는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로 오지에는 불평을 했습니다. '지금은 차에 대한 모든것에 만족하지 못한다' 랠리는 F1과 달리 드라이버의 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차량 퍼포먼스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일단 스테이지 3개를 달렸을 뿐이지만 M-Sport의 포드 피에스타가 현대의 i20보다 빠르다고 단언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시트로엥은 좋지 못합니다. 크리스 믹이 서스펜션 데미지로 스탑하고 말았네요.



SS5 ST LEGER LES MELEZES - LA BATIE NEUVE 1 (16.83km)

스타트와 피니쉬가 다르기는 하지만 2016년에 사용되었던 스테이지와 같은 코스 입니다. 콜 드 모이시에까지 오르막은 다양한 노면 상태가 존재하며 사펫 숲까지의 내리막은 좁고 울퉁불퉁한 길입니다. 최종섹션은 넓어지고 길고 넓은 헤어핀들이 피니쉬까지 있습니다.


SS4와 마찬가지로 누빌이 우승했고 2-3위에는 오지에와 타낙이 랭크되었습니다. 오지에는 여전히 차에 불만이 많아 보였지만 누빌은 이제 슬슬 리드를 즐기고 있는 느낌이네요. 토요타의 라트발라는 엔진에 미스파이어링이 있고 셋업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고 또다른 야리스 드라이버 유호 한니넨은 코스를 이탈해 차가 멈춘 상황이라 하네요.



이거 이러다가 진짜 현대 WRC 챔피언 가나요? 누빌의 페이스가 놀랍습니다. 오지에는 첫 주자로 불리함이 있다고는 하지만 누빌이 2번째로 달리니 차이는 엄청나지 않습니다. 랠리 리더 누빌과 2위 타낙의 타이는 30초 이상이니 누빌은 지금부터 페이스를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몬테카를로는 변수가 넘쳐나고 완주가 쉬운 곳이 아니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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