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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실버스톤, 2년 이내로 영국 그랑프리 포기?

harovan 2017. 1. 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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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스톤 서킷이 재정난을 이유로 영국 그랑프리를 치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뉴스는 어제오늘만 나왔던게 아니지만 왠지 점점 구체화 되고 있는 기분입니다. 저명한 F1 비지니스 저널리스트인 크리스티안 실트가 실버스톤 서킷을 소유하고 있는 BRDC(British Racing Drivers' Club)의 멤버의 발언을 인용했는데 실버스톤이 영국 그랑프리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실트가 전한 익명의 BRDC 멤버의 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은 그랑프리를 포기할게 분명하다. 2년 이내로 그렇게 될 것이다. 2년의 통고기간이다. 생각할 것도 없다.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각하네요. BRDC 회장 존 그랜트는 2017 영국 그랑프리까지 버니 에클레스톤이 그랑프리 포기를 하겠다는 결정을 BRDC 멤버들에게 전했다고 하니 이미 상황은 종료된 것이나 마찬가지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재규어 랜드로버가 실버스톤 서킷 인수에 성공했더라면 상황은 조금 달라졌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포르쉐가 재규어를 견제하자 재규어 랜드로버는 '그럼 안해'하고 손을 털고 나가버린 상황.. 그 사이 영국 그랑프리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졌네요.



실버스톤이 빠진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예상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네요. 실버스톤은 첫 F1 그랑프리가 열린 곳으로 F1 그랑프리의 고향이기도 하고 영국에 베이스를 둔 F1 팀들은 실버스톤을 중심으로 모여 있다고해도 좋을만큼 F1에서도 핵심서킷 입니다. 또한 실버스톤은 다양한 서킷이 존재하는 영국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서킷이기도 합니다.


물론 실버스톤이 1950년 이후로 매년 영국 그랑프리르 치른 것은 아닙니다.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브랜즈 해치와 격년제로 영국 그랑프리를 치르기도 했고 에인트리에서도 영국 그랑프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버스톤은 1987년 이후 매년 영국 그랑프리를 치뤄왔고 F1의 내수시장이라 할 수 있는 영국에서 재정난 때문에 실버스톤이 무너지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그림이 아닙니다.



만약 실버스톤이 영국 그랑프리를 포기하면 도닝턴 파크나 브랜즈 해치 같은 서킷이 대신 받을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부정적 입니다. 얼마전 도닝턴 파크의 사용권이 38년간 MSV에 넘어갔는데 MSV의 회장은 르노의 졸리언 팔머의 아버지인 조나단 팔머..  계약 직전에 도닝턴 파크측에서는 'F1에 관심 없다'라고 했지만 조나단 팔머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MSV가 F1 영국 그랑프리를 한다고 해도 문제가 있습니다. 서킷 개보수에 엄청난 비용이 필요합니다. 영국 내에서는 크고 작은 많은 서킷이 있지만 F1 그랑프리를 치를수 있는 '그레이드 1' 서킷은 실버스톤이 유일합니다. 브랜즈 해치나 도닝턴 파크는 '그레이드 2'로 그레이드 1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큰 돈을 들여 안전장비와 시설을 보강해야 하는데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MSV가 관심을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최악은.. 2년 이후에는 영국 그랑프리가 F1 캘린더에서 사라질수도 있게 된다는 말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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