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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가십

[루머] 2016년 아우디가 F1에 복귀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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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루머가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시간이 지나며 낭설로 밝혀지기 일쑤지만 언제나 F1 팬들은 또다시 이 해묵은 루머에 주목하며 열광한다!

결론부터 얘길 하자면...아우디의 포뮬러원 복귀설은 꽤나 오랫동안 구천을 떠도는 유령과도 같았습니다.  2000년대 중반 부터(사진은 2006년 차량이네요^^) 끊임없이 아우디의 포뮬러원 복귀설은 떠돌아다녔고, 이번에도 역시나 아우디의 F1 복귀 루머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굳이 참가가 아닌 "복귀"라고 하는 이유를 대부분의 F1 팬들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1930년대 후반, 아우디가 아닌 "아우토 유니온(Auto Union)"시절 오픈휠 싱글시터 레이스를 호로록~ 잡솼던 전설 중 하나였으니까요!  현 메르세데스가 포뮬러원 참가가 아닌 "실버에로우의 복귀"였듯...아우디 또한 레전드 아우토유니언의 화려한 복귀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니..!

루머의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국내에선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루머지만, 2013년 부터 아우디가 레드불의 엔진을 공급하려 한다는 루머도 있었지요!  이 때도 역시 팬들은 술렁거렸습니다.  레드불이 아닌 아우디 때문이었지요^^;;

루머는 루머를 낳고 소문은 와전을 거듭해...

아우디 오리너구리...ㄷㄷㄷ  정말이지 이런 모습으로 돌아오진 않길 바라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하지마! 복귀! 그런 모습으로 올꺼면~!ㄷㄷㄷ

사실 올 해도 역시 1년 내내 아우디 복귀 루머는 돌아다녔습니다.  아니, 이 루머는 사실 폭스바겐 그룹의 얘기였지요!  몇 년 전 포르쉐가 다시 한 번 최고 카테고리의 레이싱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도 그것이 르망이냐 F1이냐에 대한 얘기는 있었고, 결국 뚜껑을 열어보니 WEC 내구 레이스였었구요.

올 해 2014년 7월 폭스바겐 그룹이 피아트 그룹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정확한 포커스는 알파로메오와 함께 '페라리를 사버리겠다'는 것이었지만 여의치 않자 피아트 그룹 자체를 통으로 사버려? 했다는 얘기였는데요.  피아트 그룹 측은 당연히 강력 부인했습니다만...이 루머로 인해 피아트 그룹 주가가 요동을 치기도 했었거든요!^^ - 방어를 하겠다고 피아트는 자사 주식(그 중 페라리 주식을)을 막 사들였고, 주가는 몇 배로 폭등하기도 했으며, 그 중 대부분이 현 페라리 수장으로 온 마르치오네가 한 일이고, 이로 인해 루카 디 몬테제몰로가(이유가 페라리 부진이던, 지분 싸움이던..결국 뭐든) -주식 상장을 언급하며-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소문은 8월이 되자 "낭설"로 판명...ㅋㅋ 주식시장 찌라시를 조심합시다!

하지만 이 낭설의 여파는 또 다른 그림이 인터넷을 떠돌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페라리의 LMP1 스케치에 대해선 하로님의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되시겠습니다^^ http://route49.tistory.com/227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더군요!  물론 불이라는 실체가 없는 단지 "연기"일 뿐입니다만, 그래도 연기가 나는 이유는..대부분의 사람들이 '연기가 날 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그게 아니면 '연기가 났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연기가 났네요!

아우디가 2016년 F1 폭격을 준비하기 위해 내구레이스와 투어링카 레이스를 접는다.

다소 과격한 이 루머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릅니다.  현실적으로 개연성이 충분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기가 날만한 이유 또한 충분하기 때문에 이런 루머가 흘러나오는 것이겠지요.

'아우디 내부 인사의 소스'라고 밝힌 이 루머에 따르면, 이미 올 해 초 아우디는 F1을 위한 1.6리터 V6 터보차저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구레이스나 투어링카 경험이 전무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를 고용한 이유가 F1 역습을 위한 것이며, 도메니칼리와 긴 시간 호흡을 맞춰 온 드라이버인 페르난도 알론조를 드라이버로 내세우려 하고 있다는...거기에 이미 내구레이스에선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두 브랜드-아우디와 포르쉐-가 경쟁을 하고 있다..

대충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몇 년 전의 루머들과 연결되는 지점이 상당하고...거기에..아무래도 이번 루머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역시나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로 보입니다.

포뮬러원은 모터 스포츠 중 가장 많은 돈을 써야 하는 레이스 중 하나입니다.  루머는 이에 대한 예산 확보를 위해 현재 탐여하고 있는 투어링카(DTM) 레이스와 내구레이스를 접고, 그 예산을 합친 다음, 레드불의 스폰서쉽까지 더해 투자를 하겠다는 얘길 아우디 내부 인사의 소스라며 말하고 있네요.

레드불은 DTM에서 달리고 있는 아우디의 메인 스폰서이며..아우디의 참가 방식은 레드불 레이싱이나 토로로소의 매입 형태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구요. 현재 레드불 레이싱에 파워유닛을 공급하고 있는 르노와의 계약은 2015년에 마감되고 그 후로는 아우디의 파워유닛을 사용할꺼라는 추측이 더해지면서 꽤나 구체적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지휘하는 아우디-레드불의 차에 페르난도 알론조가 오른다...ㅋㅋ  심쿵의 충분조건은 일단 갖췄군요!ㅎ~

거기에 아우디의 F1참가 옵션은 레드불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전하고있는 스위스 팀(자우버!!) 또한 아우디의 옵션이다..라고 하는데요.....

그럼 다시 한 번 현실을 되돌아볼까요?^^

아우디는, 아니 폭스바겐 그룹은 이미 2013년 포뮬러원에 들어오려 간을 본 사실(!)이 있습니다.  FIA에서 포뮬러원의 새로운 엔트리 라이센스 심사를 하겠다고 했을 때 폭스바겐 그룹이 슬쩍 움직였던 사실이 있으니까요.  물론 결과는 하스레이싱과 포르자 로사가 라이센스를 획득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 폭스바겐 그룹은 거의 모든 모터스포츠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을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F1에 대해서는 냉담했었지요.  언젠가부터 유행어(?) 처럼 떠돌던 말 중 하나가 "포뮬러원은 상용차 기술과 동떨어져 있다"는 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페르난디트 피에히였습니다.  피에히는 포르쉐 박사의 손자이며 F1에 대해 냉담한 시각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사실 F1이 엔진규정을 바꾼 것을 두고 일각에선 폭스바겐 그룹에 대한 노골적인 구애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장 토트 또한 포뮬러원의 새로운 엔진 규정을 통해 많은 상용차 회사들의 관심을 끌어내고자 했지만, ㅎㅎ결과는 하스와 포르자 로사였구요.

그런 폭스바겐 그룹이 이번에 다시 움직이게 될까요?

F1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DTM을 접는다? 가능할까요? 아직 DTM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BMW입니다.  내구레이스나 랠리 처럼 DTM은 아직 폭스바겐 그룹이 '더이상 얻을 것이 없는 필드'가 아니라는 말이죠!

내구레이스 철수?  아우디는 앞으로 WEC에 대해 최소 3년 간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물론 이 또한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것이 "미래"라는 것이니까요^^;

제가 이번 루머의 근원지로 보는 것은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입니다. 

투어링카나 내구레이스 경험이 전무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를 아우디가 스카웃 한 이유가...도메니칼리의 전공을 살려 그의 노하우로 오픈휠 싱글시터에 도전하기 위함이다?  그 때문에 아직 정복하지 못한 DTM을 포기하고 르망의 신화를 만들어낸 절대 카리스마 볼프강 울리히 박사를 은퇴시킨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급격하게 진행되어 2016년에 포뮬러원 그리드에 아우디가 서게 된다..?

ㅎㅎ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중요한 것은...폭스바겐 그룹과 포뮬러원 간의 루머는 계속 이어져 왔고, 그 얘기는 곧 수 많은 플랜 중 하나로 여전히 폭스바겐 그룹은 포뮬러원을 제외시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아우디가 2016년에 F1에 참가하느냐 아니냐보다 중요한 사실이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루머는 단지 루머일 뿐이겠지만, 확인할 수있는 한 가지는.....

여전히 폭스바겐 내부인사들은 포뮬러원에 대해 얘길 하고 있다!  는 것 일 껍니다...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던 부정적인 것이던 간에 말이죠.

그리고 팬들은 애타게 폭스바겐 그룹의 포뮬러원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아우디도 알고 폭스바겐 그룹도 알고 있을껍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대가 되는 것이겠지요!

2010년 혈기왕성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신생 3팀 중...버진과 히스패닉 레이싱이 먼저 포기를 했고..이제 케이터햄이 팔려나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를 지켜보는 하스F1팀은 그리드에 서기도 전에 "첫번째 목표는 생존"이라는 얘길 꺼냈습니다.

F1 팬들이 폭스바겐 그룹에 기대하는 것은 이런 모습이 아닐껍니다!  만약 폭스바겐이 출사표를 던지게 된다면, 그것은 곧바로 챔피언쉽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이 될테니까요!!

 

어떠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지..그동안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설레이며 행복한 상상 하며 그림을 그려보곤 했습니다.

그리고..돌아온 그들에게 바라는 모습은.....

다시 한 번 실버애로우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아우토 유니온의 전설일 것입니다!  그 때 쯤이면 페라리도 다시한 번 부활해 있으면 하구요.^ㄱ^

팬들은 이미 오래 전 부터 환호하고 열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F1이 터보시대가 되며 WEC와 F1 파워유닛의 갭은 줄어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은 폭스바겐 그룹이 포뮬러원에 뛰어들어도 이상하지 않게 흘러가고 있는 것 만은 사실이지요!  중요한 것은 "언제냐?"라는 것일 뿐! 

ㅎㅎ이제..연기만 피우지 말고 정말 한 번 꿈틀~하고 움직여 주길 바래봅니다^^ 

 

뱀발 : 훔...왜 '같은 자동차 회사'인 국내 기업에겐 이런걸 바라는 일 조차 어려운걸까요?  아마도 "같은 자동차 회사가 아니기 때문"인걸까요?  기자들은 계속해서 유럽 재패하고 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떠들어대는데...기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걸까요? 당췌 알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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