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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WRC 스페인] DAY 1-2, 오지에르만 순항중 본문

모터스포츠

[2014 WRC 스페인] DAY 1-2, 오지에르만 순항중

harovan 2014. 10. 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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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사실 스페인 랠리지 현지에서는 '랠리 카탈루냐'로 불리는 랠리입니다. 아스팔트와 그레벌이 혼합된 랠리로 차량 세팅과 타이어 그리고 뜨거운 열과 싸워야 하는 곳입니다. 특히 DAY 3에서의 에스칼라데이(SS9, SS11 / 아스팔트)은 한 세션이 50km나 되니 차량관리의 중요성도 요구되는 곳입니다.



현대 WRT는 출발이 매우 좋았습니다. 쉐이크다운에서 에이스 티에리 누빌이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를 0.2초 차이로 누르고 선두.. 다니 소르도가 3위, 헤이든 패든이 9위에 오르며 워밍업 치고는 페이스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스트리트에서 열린 SS1의 결과도 좋았습니다. 누빌이 오지에르와 2.9 차이를 보이며 3위에 올랐고 소르도 5위, 패든이 10위에 올라 현대 3인방이 TOP 10에 모두 들어갔으니 성공적인 첫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DAY 2는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누빌은 SS1부터 SS3까지 3연속 스테이지 3위에 올랐고 그결과 오버롤 선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오지에르에 이어 2위를 달렸지만 DAY 2 마지막 스테이지인 SS7에서 펀쳐가 나며 포지션이 쭉 밀려나 선두권과 2분 이상 뒤지는 9위로 마감합니다.


누빌은 오지에르 뒤에 달리며 먼지 때문에 시야를 가려 어쩔수 없이 속도를 줄이고 그랬다니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보여집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랠리이니 대반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스팔트 스페셜 리스트인 다니 소르도는 7위로 DAY 2를 마감했습니다. 소르도의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지만 코드라이버가 SS6 스타트 타임을 잘못 알아 30초를 손해를 봤습니다. 현대의 패든은 SS3에서 선두에 올라 1999년 이후 스테이지 선두를 기록한 첫 뉴질랜드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패든은 SS4에서 스핀 한번과 펀쳐 두번이라는 믿기 힘든 불운 세트를 만나며 TOP 10 유지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홈이었던 프랑스에서 불운했던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순항했습니다. 1 포인트만 확보하면 올시즌 챔피언을 확정짓는 랠리였기 때문에 사실 그리 무리할것도 없었지만 무지막지하게 달려내는것 같습니다.


폭스바겐은 세바스티앙 오지에르, 야리-마티 라트발라, 안드레아스 미켈센(B팀)과 모두 재계약하며 내년에도 같은 라인업으로 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지에르의 경우 이적 움직임이 있기는 했지만 결국 폭스바겐 잔류를 택했습니다.


폭스바겐 폴로 R은 현시점에서 최고의 머신이니 오지에르가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으니 오지에르-폭스바겐이 서로 윈윈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언젠가 현대 WRT도 지금의 폭스바겐 같은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길 바래 봅니다. 일단 이번에는 서스펜션에 문제가 없으니 기대가 되긴 합니다만 역시나 누빌이 포디움권에서 밀려난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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