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스펙은 코너에서 최대 40km/h 빨라 - FIA

F1 2017 시즌은 엔진규정이 완화되고 에어로다이내믹이 강화되는 기술규정으로 달리게 됩니다. 랩당 4초 이상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지요? 그런데 FIA의 레이스 디렉터 넘버2인 로렌트 멕키스에 따르면 일부 코너에서는 40km/h까지 빨라진다는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멕키스가 오토스포트 쇼에서 한 말을 보겠습니다.

"모든 팀은 2017 레이스카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요구했다. 우리는 시뮬레이션을 소프트웨어에 적용했다. 모든 트랙에 2017 레이스카를 시험했는데 코너링 스피드가 크게 높아졌다. 고속코너에서는 40km/h까지 빨라졌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트랙이 FIA로부터 업그레이드 요구를 받을 것이다. 절차가 진행중이다. 챔피언쉽이 완벽해질 수 있도록 하고있다. 아직 모든 트랙이 업그레이드 요구를 받지는 않았다. 멜번은 완료됐다."

고속코너에서 40km/h라.. 무시무시 합니다. 드라이버들은 목근육을 더 단련시켜야 하겠습니다. 엔진에서는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며 모두들 메르세데스의 터보 레이아웃을 카피하기에 바쁘고 에어로는 최하위팀도 아마 2016 레드불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수치를 듣고나니 제가 다 오싹해지네요.

며칠전 다른 뉴스에서는 '몇몇 코너는 코너 취급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는데 2017 스펙의 다운포스는 어마무시한가 봅니다. 엄청난 다운포스로 코너를 무자비하게 찍어내고 달리는 차를 일부 드라이버들이 무서워 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오는게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 아니네요. 멜번의 앨버트 파크는 일찌감치 FIA의 업그레이드 요구를 받았고 일부 코너에 테크프로 배리어를 추가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포스팅을 하려면 연습주행을 보다 심도있게 시청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