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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한셀 랠리 리더 복귀 - 2017 다카르 랠리 Day10 본문

모터스포츠

피터한셀 랠리 리더 복귀 - 2017 다카르 랠리 Day10

harovan 2017. 1.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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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비박에 접근하기도 해당지역을 빠져 나오는것도 힘들었던 Day9 스테이지 취소 이후 다시 열리는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푸조의 스테판 피터한셀(#300)이 우승하며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로브(#309)로부터 랠리 리드도 되찾아 왔습니다.



원래 스테이지 우승은 로브의 차지였지만 이후 정정되며 피터한셀이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는데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피터한셀은 마른 강바닥 구간을 지나며 저속으로 달리던 바이크 라이더 사이먼 마르칙(#84)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습니다. 피터한셀은 즉시 차에서 내려 구호조치를 했고 마르칙이 헬리콥터로 후송될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다카르 주최측은 피터한셀이 구호조치를 한 시간인 14분 13초를 빼주었고 그결과 로브보다 7분 이상 앞선 기록으로 스테이지 우승과 리더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마르칙의 생명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간담을 서늘케 하는 사고였습니다. 마르칙은 다리 골절 부상을 입었다고 하지만 자동차대 오토바이의 사고는 어디서든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쩌면 이만하길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피터한셀은 몹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지만 이후 스테이지 진행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칠레시토에서 산 후안까지 751km를 달리는 Day10의 일정은 Day4 이후 처음으로 스테이지가 취소되거나 단축되지 않고 온전히 달린 스테이지 입니다. 기록을 측정하는 스페셜 스테이지는 449km로 2017 다카르 랠리의 마지막 장거리 스테이로 네비게이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마지막 스테이지였습니다.



피터한셀에게만 사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미니의 리드 드라이버 미코 히르보넨(#303)은 트럭과 충돌해 라디에이터를 수리하느라 시간을 허비했고 푸조의 가장 가까운 라이벌인 토요타의 나니 로마(#305)는 네비게이션 문제로 선두와 비교하면 거의 40분 가까이 뒤쳐진 스테이지 기록에 그쳤습니다.



바이크쪽에서도 일이 많았습니다. 원래 스테이지 우승은 혼다의 미카엘 메쥐(#15)였지만 1시간 타임 페널티를 받으며 TOP10 밖으로 밀려났고 스테이지 우승은 같은 혼다의 요안 바레다(#11)에게 돌아갔습니다. 선두권 라이더들이 일제히 여러가지 문제를 겪으며 '누가누가 못하나?' 스테이지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기존 선두였던 샘 선덜랜드(#14 KTM)은 리드를 지켰습니다. 



혼다는 랠리 초반 재급유 금지지역에서 재급유를 해서 1시간 페널티를 받은 바레다 케이스에 대해 재심신청을 했는데 이 결과에 따라 KTM 보다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니가 제기했던 피터한셀의 재급유 문제가 페널티 없이 넘어간 것과 형평성 문제를 걸고 넘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다카르 바이크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FFM(Federation Francaise de Motorcyclisme)의 결정에 따라 KTM과 혼다는 박빙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트럭에서는 랠리 리더가 바뀌었습니다. 그래봤자 드미트리 소트니코프(#513)에서 에두아르도 니콜라예프(#505)로 바뀐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카마즈이기는 합니다. 니콜라예프는 Day10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랠리 리더로 복귀했습니다. 카마즈는 오버롤 1-2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베코의 제라드 데 루이(#500)이 추격하는 양상이지만 데 루이는 Day10에서 매우 부진했고 남은 스테이지는 길지 않기 때문에 올해는 카마즈가 이베코를 누를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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