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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회장, '예산캡 소용 없을것' 본문

F1/데일리

페라리 회장, '예산캡 소용 없을것'

harovan 2016. 12. 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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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최대주주가 되는 리버티 미디어가 F1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예산캡을 들고 나왔는데 벌써 반반이 적지 않습니다. 토로 로소의 프란츠 토스트가 이미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데 이어 페라리쪽에서는 더욱 강경한 반발이 나왔습니다.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The Su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실은 F1이 매우 비싼 스포츠라는 것이다. FIA가 지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팀들은 돈을 쓸 다른 방법을 찾았다. 나는 비용을 줄이자는 목적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이건 우리에게 달린 일이다. 예산캡이 먹혀들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예산이 제대로 쓰려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10여년 이전의 예전 리포트를 보면 페라리는 단한번도 지출을 줄인적이 없다. 지난 4-5년을 보면 우리는 1유로도 줄이지 못했다. 우리는 비용을 다른 분야로 재분배 했을 뿐이다. 차량개발에 제한을 도입했을 때마다 보여지는 오랜 문제다. 다른 분야가 열려있으며 거기로 집중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예산캡은 매우 좋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는 절대로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예상했었던 반응이지요? 페라리가 예산캡에 찬성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 분명합니다. F1에서 돈과 관련된 숫자 중 정확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탑팀들은 1년에 4억 파운드 정도를 쓰고 있다고 여겨지는데 리버티 미디어가 제안한 예산캡은 1억 5천만 유로 입니다. 파운드화로 환산하면 1억 3천만 파운드 정도로 예산을 1/3으로 줄이라는데 이게 쉽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F1과 중하위권팀을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예산캡을 시행하는게 좋지만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탑팀들은 일종의 기득권을 가지고 있고 예산절감은 곧 스폰서 수입 격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쉽게 받기 힘든 카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특정팀의 입장이 아닌 스포츠 전체를 보자면 몇몇 팀만이 포디움에 오르는 게임이 아니라 보다 더 예측하기 힘든 게임이 낫습니다. 팬들은 F1팀이 1년에 얼마를 쓰는가 보다는 레이스가 재미 있었냐 없었냐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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