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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RC, 레드불 TV로 방송 본문

WRC

2017 WRC, 레드불 TV로 방송

harovan 2016. 12. 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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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WRC에서 철수하면 메인 스폰서였던 레드불은 WRC에서 무엇을 하나 궁금했는데 아예 방송을 하기로 했네요. WRC는 2017 시즌에 레드불 TV와 손을 잡고 모든 랠리 이벤트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랠리의 특성상 전 일정을 라이브로 방송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파워 스테이지가 도입되고 일부 스테이지를 라이브로 편성하기는 하지만 랠리는 역시 방송 포맷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스페셜 스테이지만 300km가 넘기 때문에 전 랠리를 라이브로 중계하려면 상상이상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 되어야 하겠지요?


레드불 TV 역시 모든 일정을 라이브로 방송하지는 않을 것이라 합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20-30분 분량의 라운드업 쇼를 중앙유럽 표준시(CET) 기준 오후 10시에 방송하고 토요일 정오부터는 라이브 방송을 할 것이라 합니다. 일요일 저년에는 30-40분 분량의 하이라이트를 편성한다고 하니 기존 WRC+의 기능을 일부 대체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레드불 TV가 WRC+와 다른 점은 모든 것이 무료라는 것입니다. WRC+의 경우 연간 혹은 월간 결제를 통해 컨텐츠를 볼 수 있지만 레드불 TV는 PC, 모바일, 스마트 TV를 통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WRC+ 역시 PC, 모바일, 스마트 TV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지만 연간 49.99 유로의 결제가 필요합니다. 


9회 WRC 챔피언 세바스티앙 로브는 이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년에 레드불 TV를 통해 WRC가 방송되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팬들은 최고의 커버리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잘 된 일이다. 레드불은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그들은 다르게 행동한다. 나는 이게 새로운 TV 프로그램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로브는 레드불이 스폰서를 하고 있는 이른바 레드불맨이기 때문에 무조건 긍정적인 멘트를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제가 봐도 나쁠게 없는 소식입니다. 결국 에너지 드링크를 팔기 위한 마케팅 수단의 하나일 뿐이지만 사실 세상에 그렇지 않은게 얼마나 있을까를 생각하면 모터스포츠팬으로서 레드불에 고맙기까지 하네요. 모바일과 개방성에 너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F1도 WRC-레드불 TV 케이스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 싶습니다.


2017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부터 방송에 들어가며 F1 레드불 레이싱 출신의 WEC 챔피언 마크 웨버가 방송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웨버는 레드불을 떠나 WEC 포르쉐로 가서 챔피언까지 오르고 이제는 은퇴했지만 참 알차게 쓰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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