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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르노 F1, 2018년 최고의 엔진이 목표

harovan 2016. 12. 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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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노 스포트 시리즈 어워드'에서 르노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비웃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르노의 목표는 2018년 최고의 엔진이라고 합니다.



아비테불의 말을 들어 볼까요? "우리의 최고 성과는 엔진쪽에서 나왔다. 퍼포먼스와 신뢰성에서 문제가 많았던 상황에서 최고의 신뢰도를 보였다. 우리는 아직 최고의 파워가 아니지만 우리 패키지(파워유닛)을 더 향상시킬 계획에 있다. 2018년 최고의 엔진이 목표다."


2015 시즌 르노의 파워유닛이 안겨준 실망감과 2016 시즌 르노 워크스팀의 성적을 보면 2018년 최고 엔진이 되겠는게 우스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르노가 어이없는 목표를 잡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017 시즌부터는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르노의 발목을 잡았던 부분을 한번에 개선할 수 있게 되니 2018년 최고의 엔진이 되겠다는 것은 어찌보면 조금 점잖은 목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5년에는 최악의 성능과 신뢰도를 보이자 레드불이 계약을 파기하고 F1에서 철수하네마네 같은 소란스런 일의 뿌리는 르노 파워유닛.. 하지만 르노와 레드불은 서로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레드불이 리브랜딩으로 '르노' 대신 '태그호이어'라는 이름을 쓰고는 있지만 말입니다.


2016 시즌 레드불에서는 파워유닛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메르세데스나 페라리쪽에서는 파워유닛쪽 문제가 불거진데 반해 레드불쪽에서는 이슈라고 할만한 것들이 없었습니다. 그러고 생각해보면 레드불이 르노 엔진을 사용한 이후 가장 강력한 신뢰성을 보였던 시즌이 아니었나 싶네요. 너무나 강력한 메르세데스의 퍼포먼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적어도 믿고 달릴는것은 르노가 메르세데스보다 나았다는 말이겠죠?



게다가 이런 목표는 르노만의 것은 아닌듯 합니다. 토로 로소의 기술감독 제임스키는 '파워유닛에서 레드불과의 기술공유를 늘릴 것이고 2018년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했었는데 이는 레드불과 르노가 서로 큰 그림에 합의했다는 말로 받아들여도 좋을듯 합니다. 시즌 종료 직후 레드불은 '르노가 약속한 퍼포먼스를 끌어냈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고 레드불에게는 별다른 대안이 없으니 이참에 파트너쉽을 더 공고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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