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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기술감독 패디 로우, 윌리암스행? 본문

F1/데일리

메르세데스 기술감독 패디 로우, 윌리암스행?

harovan 2016. 12. 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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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페라리로 자리를 옮길지도 모른다던 메르세데스의 기술감독 패디 로우가 윌리암스로 향한다는 관측입니다. 복수의 팀들이 로우의 영입을 위해 달리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는 했지만 적잖이 충격적인 뉴스가 아닐수 없네요. 챔피언팀의 챔피언 드라이버에 이어 기술감독까지 팀을 떠나는 모양입니다.



아직 메르세데스나 윌리암스쪽의 공식발표는 없습니다만 motorsport.com에 따르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익명의 소스는 로우가 윌리암스의 영입제안을 받아들였고 다음 시즌부터 윌리암스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고 합니다. 오피셜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디까지나 썰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올시즌 메르세데스의 상황을 고려하면 무리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로우를 영입하려 한다는 루머가 나왔던 팀은 페라리, 맥라렌, 윌리암스 였는데 맥라렌은 부인했고 윌리암스가 로우를 데려가나 봅니다. 윌리암스는 로우의 F1 커리어가 시작된 곳으로 F1의 유명 엔지니어-디자이너가 적어도 한번은 거쳐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윌리암스의 기술감독인 팻 시몬즈를 대신해 토로 로소의 기술감독 제임스 키가 영입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로우라는 더 비중있는 이름이 시몬즈의 후임이 되나 봅니다.



로우는 토토 볼프와 메르세데스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로즈버그의 은퇴도 그렇고 로우의 이적도 그렇고 도대체 챔피언팀 메르세데스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F1 팀과 엔진 디비전(HPP)까지 합치면 1,500여명이 일하고 있는 메르세데스이기 때문에 로즈버그와 로우가 빠진다고 해서 당장에 팀이 어떻게 되지는 않겠지만 좋은 조짐은 아닙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토토 볼프와 니키 라우다의 팀 관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엔지니어/디자이너 역시 드라이버들처럼 이적하는게 F1이기는 하지만 2016년 메르세데스는 3연속 챔피언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균열이 보였고 지금은 꽤 심각해 보입니다. 로우가 '난 윌리암스 안간다. 메르세데스에 남겠다.'라고 선언하면 상황은 반전되겠지만 이 뉴스가 사실이라면 결코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로우가 빠진다고 해서 당장에 메르세데스의 2017 레이싱카가 엉망이 되지도 않을테고 로우 말고도 다른 엔지니어도 있습니다. 여기에 제임스 알리슨을 데려온다면 로우의 구멍은 그리 크지 않을수도 있고 어쩌면 더 나은 차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에 오르고도 챔피언 드라이버와 기술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것은 메르세데스 내부에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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