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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빈자리 두고 대혼전 본문

F1/데일리

메르세데스의 빈자리 두고 대혼전

harovan 2016. 12. 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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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에 오른 니코 로즈버그가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하며 F1에서는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드라이버의 80%가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에게 전화를 했다는 말은 메르세데스의 빈자리를 두고 드라이버들이 얼마나 군침을 흘리고 있느냐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로즈버그의 은퇴 발표 직후에는 페르난도 알론조와 세바스티안 베텔이 거론 되었지만 파스칼 벨라인이 가장 유력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적시장이 닫혀가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주요 드라이버들은 이미 계약을 마친 상황으로 메르세데스로 옮기기 위해서는 계약을 파기해야 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소속팀이 순순히 보내준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세상에 그런팀은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법정까지 가거나 메르세데스는 욕을 먹고 드라이버는 커리어를 망칠수도 있는 위험이 있는게 분명했습니다.


여기에 볼프가 '빅네임 드라이버는 힘들것 같다'라고 말하며 벨라인으로 가는듯 싶었지만 얼마 가지않아 페르난도 알론조가 전면에 섰습니다. 빅네임 드라이버는 힘들것 같다던 볼프는 며칠만에 입장이 바뀌어 '알론조를 존경한다'며 알론조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알론조는 작년에도 메르세데스와 협상을 했었고 실력으로 봐도 메르세데스 시트를 차지해도 그리 이상한 그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내 알론조에 반대하는 기류가 나왔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알도 코스타는 알론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메르세데스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페라리에서 2년을 함께 일한 코스타가 알론조를 좋아하지 않거나 아니면 코스타는 알론조 보다 벨라인을 선호한다는게 확실하겠지요?


여기에 볼프는 '로즈버그처럼 용감한 결정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벨라인을 용감하게 쓰겠다는 말인지 아니면 알론조를 두고 맥라렌과 맞붙겠다는것인지.. 중간중간에 은퇴하는 펠리페 마사, 세르지오 페레즈도 언급되었고 최근에는 볼프가 매니저이기도한 발테리 보타스도 부각되었습니다.



보타스의 소속팀 윌리암스는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하는 커스터머팀으로 메르세데스가 협상카드를 이리저리 사용할 수 있기는 합니다. 또한 볼프가 메르세데스의 지분을 사들이며 메르세데스를 맡기 전에는 윌리암스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도 했고 와이프는 테스트 드라이버이기도 했으니 맥라렌에 비교하면 훨씬 수월한 협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윌리암스가 보타스를 내보내면 남는건 루키인 랜스 스트롤.. 마사라도 있다면 모를까 일이 매우 힘들어질테니 보타스를 내어줄지 모르겠습니다.


이와중에 메르세데스는 Autosport에 드라이버 구인광고를 냈는데 카무이 고바야시가 트위터를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카룬 찬독, 마틴 브런들도 농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타키 이노우에까지 끼었으니.. 아무래도 메르세데스가 광고를 괜히 올렸다 싶네요.



종합해 보자면 로즈버그 은퇴선언 직후에는 알론조와 베텔이 거론되었다가 이후 벨라인에 무게가 실리다가 다시 알론조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후 보타스와 벨라인이 다시 거론되고... 결론은.. 모르겠습니다. 메르세데스는 '가능한한 최고의 드라이버'를 얻는게 목표인데 아무리봐도 벨라인은 아직 메르세데스 레벨은 아니지 싶습니다. 벨라인은 오콘보다 좋은 모습이었지만 포스 인디아의 선택도 받지 못했었습니다. 이유가 실력이 아니라 포스 인디아 테스트에서 보여진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니 뭔가 더 복잡해 지네요.


현상황은 거의 시계제로라고 해도 될만큼 예측하기가 힘드네요. F1의 무릎팍 도사 에디 조단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지금으로서는 누가 메르세데스의 시트를 차지한다 하더라도 의외의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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