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Route49

현대 WRC, 2017년에는 챔피언 가능할까? 본문

WRC

현대 WRC, 2017년에는 챔피언 가능할까?

harovan 2016. 12. 8. 13:11

대부분의 스포츠에서는 '우리 팀이 최고'를 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 WRC의 프린서펄 미쉘 난단도 마찬가지 입니다. 곧 2017 시즌에 돌입하게 되는데 현대는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챔피언 폭스바겐은 WRC를 떠났고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거취는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으니 현대가 2017 시즌에 자신감을 가질만도 합니다.



난단은 오지에가 드라이버 시장에 나왔을때도 '우리는 이미 드라이버들과 계약을 마쳤다'며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았고 motorsport.com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라인업을 가졌고 다음 시즌 최고다. 셉(오지에)가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가 최고가 될 것이다. 우리는 누빌과 소르도 같은 타막과 그레블에서 훌륭한 드라이버가 있다."


"다니는 고운 그레블에서 좋아지고 있고 헤이든은 타막에서 강해지고 있다. 올해 스페인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에게 3명의 드라이버는 확실히 장점이 될 것이다. 그들은 포인트를 따오고 우리는 랠리마다 포인트를 따낼 드라이버를 고를 필요가 없다."



만약 빈자리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오지에를 영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을 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드라이버 라인업을 결정했다. 때문에 그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3명을 드라이버를 지키는게 유리하다. 우리는 시작할때부터 그들과 함께 일해왔다. 그들은 엔지니어를 알고 있고 일하는 방법도 알고 있고 새 차도 나왔다."


폭스바겐의 철수로 2017년 챔피언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시트로엥은 위협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매년 나아져 왔다. 이제는 마지막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월드 챔피언쉽을 따내는 것이고 성공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다. 하지만 시트로엥은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1년 넘게 차량을 개발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고의 라인업을 가졌다. 몇몇 이벤트에서 그들은 분명히 역할을 해낼 것이다."



폭스바겐이 떠났으니 시트로엥만 잡으면 챔피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듯 보이지요? 황당하고 어이없는 생각은 아닙니다. M-Sport는 2017 스펙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즌 초반 부진이 예상됩니다. 오지에가 쉽사리 M-Sport로 가지 못하는 이유도 아마 이것 때문일 것입니다. 토요타의 경우 내부갈등이 심각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결국에는 기술감독이 그만두는 등 불화가 있었습니다. 오지에도 야리스 WRC를 타보고 타막 퍼포먼스와 서스펜션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고요.


시즌이 시작 되어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현대의 입장에서는 시트로엥만 누르면 챔피언 간다..라고 생각하는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시트로엥은 결코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WRC와 WTCC 중 WRC에 집중하겠다며 2016 시즌을 포기하고 차량개발에 매달리기도 했습니다. 거두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미캐닉 출신의 드라이버로 차량개발 단계에서는 최고의 드라이버로 볼 수 있겠지요? 믹과 WRC 역사상 최강의 팀 중 하나인 시트로엥이 어떤 차를 만들어 냈을지 궁금합니다.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이미 '2017년 챔피언에 도전한다'라며 도전장을 내밀었고 팁 보스 난단 챔피언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가능할까요? 적어도 드라이버나 매뉴팩쳐러 둘 중 하나는 가능하지 싶습니다. 난단의 말처럼 현대의 드라이버들은 강합니다. 누빌은 2016 시즌 2위..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게다가 시즌 후반부터는 그동안 현대의 약점으로 평가되던 서스펜션 세팅도 어느 정도 잡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현대가 시트로엥을 이겨야 하고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개인팀을 꾸려 출전하는 상황이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오지에는 M-Sport나 폭스바겐 폴로로 개인팀을 꾸리는것 중 하나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아직 시트로엥행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만약 오지에가 시트로엥으로 가게 된다면?? 현대의 챔피언쉽은 쉽지 않겠지요?



헤이든 패든은 타막에 큰 약점을 보였지만 올시즌에는 많이 좋아진게 확실해 보이고요. 다니 소르도는 3명 중 가장 나이가 많고 2016 시즌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느낌이 강하기는 했지만 포인트 시스템 변경으로 현대의 드라이버 운영 부담이 줄어들었으니 누빌-소르도-패든의 라인업은 나쁘지 않기는 합니다. 여기에 현대 i20 WRC에 큰 문제가 없다면.. 챔피언쉽을 따내는 것도 그리 무리는 아닌듯 합니다.

11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