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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안간다 - 세바스티안 베텔 본문

F1/데일리

메르세데스 안간다 - 세바스티안 베텔

harovan 2016. 12.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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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로즈버그의 은퇴 선언 이후 메르세데스 시트를 노리는 드라이버 '그리드의 절반'이라는 니키 라우다의 말을 생각하면 왠만한 드라이버는 죄다 메르세데스를 노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페르난도 알론조, 파스칼 벨라인과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던 후보 중 하나였던 세바스티안 베텔이 루머를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베텔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키미와 내가 내년까지 계약되었다는 것은 명확하며 비밀도 아니다. 그들의 계획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내년을 준비할 것이다. 내년에는 바뀌는게 많아 꽤 바쁘다. 우리는 우리에게 집중해 있고 내년에는 일이 많다. 차에 많은 것들이 바뀌고 놀라운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두고봐야 한다. 규정이 바뀌면 상황이 바뀐다. 우리가 올라가고 강해졌으면 좋겠다. 지금은 어떤것도 예측하기 힘들다."


베텔의 발언은 '난 메르세데스 안간다. 페라리에서 다음 시즌에 집중하겠다'라고 요약할 수 있겠네요. 로즈버그가 은퇴를 선언한 시점은 챔피언쉽 확정 이후 5일이 지난 시점으로 주요 드라이버들은 모두 계약을 완료한 시점이기 때문에 움직이려면 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하고 상황에 따라 송사를 치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베텔 뿐만 아니라 알론조를 비롯한 다른 드라이버가 '난 안간다'를 선언해도 크게 이상할 이유는 없기는 합니다.



로즈버그의 은퇴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매우 용감했다. 왜냐하면 계속하는게 더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그만두질 원한다면 멈춰야 할 시간이다. 인생은 한번 뿐이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누구나 원하는 것을 할 자유가 있다. 나는 23세에 첫 타이틀을 따냈고 계속하겠다는 (로즈버그와) 다른 마음을 먹었다. 되돌아보면 그랬던것 같다. 나는 레이스를 사랑하고 계속하기를 원한다."


니키 라우다는 로즈버그가 은퇴를 선언한 시점 때문에 짜증을 내는 모양이지만 챔피언 드라이버들은 대체적으로 로즈버그의 결정을 이해하는 모양이네요. 저는 은퇴발표 몇시간 전에 전화를 받은 메르세데스의 황당함과 로즈버그의 심정 모두 이해되네요. 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는 대체 드라이버를 구할 시간이 넉넉치 않고 로즈버그는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시작하며 그동안 고심하던 은퇴결정을 내렸습니다.



로즈버그는 은퇴를 결심하고 일주일도 안되어 팀에 알렸으니 시간을 질질 끌지 않았지만 시점이 드라이버 이적시장이 닫히는 시점이었습니다. 로즈버그를 비난하기도 애매하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메르세데스도 이해가 됩니다. 공을 들여온 페라리에 다음 시즌을 노린다는 베텔의 말도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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