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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IA 프라이즈 기빙 갈라 본문

F1/데일리

2016 FIA 프라이즈 기빙 갈라

harovan 2016. 12. 3. 22:34

전세계의 모터스포츠를 관장하는 FIA는 관리하는 모든 레이스의 시즌이 끝나고 난 뒤 특정 장소에 모여 챔피언쉽 1-2-3위에게 트로피를 수여하는 프라이즈 기빙 갈라를 진행합니다. 올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였고 WMSC에 이어 프라이즈 기빙 갈라(이후 갈라)를 진행했습니다.



2016 갈라의 슈퍼스타는 역시 F1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였습니다. F1 챔피언이 가장 하이라이트를 받기도 하지만 로즈버그는 어제 은퇴를 선언하며 F1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터스포츠계에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로즈버그는 해밀턴에게 졌다고 했어도 은퇴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어릴적부터 치열한 경쟁속에 살아온 환경에 지쳤던게 아닌가 싶네요. 로즈버그와 마찬가지로 챔피언 시즌에 은퇴한 잭키 스튜어트는 로즈버그의 은퇴를 두고 '용감하고 스마트하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듯 하네요.



저도 몰랐는데 FIA 갈라에도 레드카펫이 있었네요. 양자경 누님은 레드카펫이 잘 어울리지만 쟝 토트는 뭔가 어색한 느낌이네요.



FIA가 관장하는 모터스포츠 중 챔피언카 5대가 도열해 있네요. 왼쪽부터 WTCC의 시트로엥 C-엘리제, WEC의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F1의 메르세데스 W07 하이브리드, WRC의 폭스바겐 폴로, RX(랠리크로스)의 아우디 S1 입니다. 5대중 시트로엥을 제외한 4대가 독일 브랜드이고 그중 3대가 폭스바겐 그룹이지요?



한시즌 동안 그 고생을 하고 받는게 고작 이 트로피..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FIA 갈라에 참석할수 있는 자격을 얻은것만으로 레이스 드라이버로서는 영광스러운 일이겠지요? 챔피언쉽 우승은 힘들어도 3위 이내에 들기 위한 노력은 바로 그 때문입니다.



2016년 F1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올해의 액션'과 '오늘의 드라이버' 2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성적을 보자면 상을 받아 마땅합니다만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지요? 아직 10대이기 때문에 이해받는 것도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으니 레이싱 스킬을 받쳐줄수 있는 품격을 갖추길 바랍니다.



WRC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코드라이버 줄리앙 인그라시아 입니다. 영국 랠리 이후 폭스바겐의 충격적인 WRC 철수 선언으로 붕 떠버린 오지에는 현재 토요타, 시트로엥, M-Sport와 접촉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M-Sport로 가게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WEC 챔피언인 #2 포르쉐의 닐 야니, 마크 리브, 로메인 듀마 입니다. 이들중 내년에도 포르쉐 WEC팀에 남는 것은 야니 혼자가 됩니다. 포르쉐가 리브와 듀마를 드롭하기로 결정했는데 아직 후임에는 누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2015 르망 24에서 우승한 얼 뱀버와 닉 탠디가 유력해 보이는데 아우디에서 넘어오는 드라이버가 있을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챔피언은 아니지만 특별한 사람이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2016 르망 24h의 개러지 56에 출전했던 프레데릭 소셋 입니다. 개러지 56은 신기술 도입을 위한 특별 클래스인데 올해는 새로운 기술이 아닌 '인간의 도전'이 테마였습니다. 사지가 절단된 소셋이 LMP에 올라 르 샤르트를 달리는 모습은 기술을 넘어서는 감동이었으니 특별상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2015-2016 시즌이 끝나고 2016-2017 시즌을 진행하고 있는 포뮬러 E의 챔피언 세바스티앙 부에미와 e.DAMS의 쟝 폴 드리오 입니다. 부에미가 WEC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면 갈라에서 2개의 트로피를 받을뻔 했네요.



가만 생각해보면 올해는 챔피언을 많이 잃는 한 해가 된듯 합니다. F1에서는 로즈버그가 떠나고 WEC에서는 리브, 듀마가 내려 옵니다. WRC에서는 폭스바겐이 철수하고 WTCC에서는 호세-마리아 로페즈가 포뮬러 E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남는것은 랠리크로스의 마티아스 엑스트롬 뿐인가요? DTM를 같이 달리는 엑스트롬은 DTM 엔트리 축소로 영향을 받지 싶은데 아무래도 내년에는 RX만 하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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