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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해밀턴 해고 될 수도 있다' 본문

F1/데일리

영국 언론, '해밀턴 해고 될 수도 있다'

harovan 2016. 11. 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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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챔피언쉽 결정전이었던 시즌 피날레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쉽 리더이자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를 위험에 빠트리기 위해 일부러 속도를 줄였던 루이스 해밀턴이 곤경에 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밀턴은 TV 중계로 수차례 노출되었던 팀의 '속도를 높여라'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달렸고 이로인해 메르세데스의 고위층들이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레이스 직후부터 해밀턴이 메르세데스의 내부징계를 받을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저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영국 언론은 더 심각한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견책이나 벌금 같은 수준이 아닐까 싶었는데 영국쪽에서는 레이스 출전 금지, 심하면 해고까지 당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요 언론이 다룬 내용을 보겠습니다.



The Daily Mirror

루이스 해밀턴은 아부다비에서 난장판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메르세데스로부터 해고 당할 위기에 처했다. 해밀턴의 계약은 2018년까지이지만 독일의 거대 자동차 회사이 계약을 조기에 종료시키는 것이나 다음 시즌 레이스에 출전을 금지시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Daily Mail

루이스 해밀턴은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팀의 지시를 반복적으로 어겨 3천만 파운드의 메르세데스 계약이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


The Guardian

메르세데스는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 벌금이 될수도 있고 레이스 출전 금지가 될수도 있다. 니코 로즈버그는 일요일에 첫 챔피언에 올랐고 3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지시를 두차례 어겼다.


The Telegraph

루이스 해밀턴은 니코 로즈버그가 챔피언이 되지 못하게 만들려는 헛된 시도를 하느라 뻔뻔하고 반복적으로 팀오더를 무시했고 메르세데스로부터 출전정지를 받을 수 있다. 계략의 역효과 뿐만 아니라 당시 상황을 '아나키(무정부주의자)'라고 말했던 그의 고용주에게 심각한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정치성향이나 고급/대중지에 상관없이 해밀턴에 유리한 환경이 아니네요. 제 예상을 뛰어넘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메르세데스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라고 말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팀보스 토토 볼프나 기술감독 패디 로우는 해밀턴에 불쾌한 기색을 보였지만 당장 징계를 거론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일본 그랑프리 스냅챗 사건 이후 해밀턴에 반감을 가지게 된 플릿 스트리트가 '너 잘 걸렸다'라고 생각하고 해밀턴에 맹폭을 가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아부다비 그랑프리의 팀오더 무시 케이스 자체만 가지고 판단하라면 해고는 심하고 견책이나 연봉삼각 등의 조치가 적절하다고 보고요.



하지만 영국 언론이 해밀턴에 비판적인 논조를 가지게 되었으니 메르세데스 입장에서는 징계를 내리지 않으려다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메르세데스(레이싱팀)가 징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임러(모기업)이 해밀턴의 징계를 요구하면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해밀턴은 로즈버그가 베텔에게 리타이어를 당하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만약 로즈버그가 베텔과 충돌해 리타이어하고 해밀턴이 챔피언에 올랐다면 아마 지금쯤 뒷감당이 안되는 상황에 놓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약 해밀턴이 출전정지나 해고 같은 중징계를 받는다면 그건 비단 아부다비 팀오더 무시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엔진 블로우를 가지고 팀이 일부러 그랬다는 식으로 말하고 크루 로테이션을 음모론으로 만들고 그랬던게 아부다비 고의감속과 팀오더 무시 사건과 합쳐져 역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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