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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폴포지션 - 2016 브라질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루이스 해밀턴 폴포지션 - 2016 브라질 그랑프리

harovan 2016. 11. 1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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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내내 보여지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프런트 로우 싹쓸이로 끝난 퀄리파잉 이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니코 로즈버그의 브라질 그랑프리 3연속 폴포지션을 저지한게 작은 재미였다고나 할까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기록 차이는 0.7초에 가까웠기 때문에 메르세데스는 편안하게 1-2번 그리드를 확보했습니다.



비라도 내렸다면 조금 달라졌을까요? Q1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금방 비가 내릴것 같았고 레이더에도 그렇다고 했는데 이내 푸른 하늘이 보이며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해밀턴은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챔피언쉽 배틀을 둘 사이의 배틀 보다는 차량문제나 다른 차에 일격을 당해 챔피언쉽을 날릴 가능성이 높은데 폴포지션은 오프닝랩의 혼란에서 벗어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이시점에 더욱 중요했습니다.



해밀턴은 퀄리파잉 세션 내내 로즈버그보다 좋은 기록을 보여주었고 특히 S2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로즈버그는 S1에서 해밀턴보다 괜찮은 느낌이었지만 섹터2-3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3위는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는 상당하고 레드불과는 매우 근접해 있지만 3번 그리드라면 포디움 배틀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문제는 트랙의 악몽 맥스 베르스타펜이 옆에서 스타트 한다는 것인데 스타트에서 첫 코너인 세나 S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아무래도 라이코넨과 베르스타펜이 연속코너에서 접전을 벌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레드불은 리드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도 보다 영건 맥스 베르스타펜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요일부터 베르스타펜이 리카도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었는데 퀄리파잉에서도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베르스타펜은 4번 그리드.. 3번 그리드 라이코넨과 5번 그리드 베텔 사이에서 스타트를 하게 되는데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지네요. 커바 도 솔까지는 치열한 경쟁이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메르세데스 2대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스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로메인 그로쟝이 메르세데스-페라리-레드불에 이은 7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즌 초반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다가 중반 이후 가라 앉았고 최근에는 브레이크 문제가 불거지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인터라고스에서는 7번 그리드라니.. 그로쟝이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하스가 무언가를 해낸 것인지 모르겠네요. 낮은 트랙 온도가 도움이 되었나요?



2010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깜짝 폴포지션을 차지하기도 했던 니코 휠켄버그는 8위, 팀메이트 세르지오 페레즈는 9위를 차지했습니다. 컨스트럭터 4위를 두고 경쟁 중인 윌리암스가 Q3 진출에 실패하며 포스 인디아는 조금 여유로웠다고나 할까요? 하스의 그로쟝에게 일격을 당한 느낌이지만 포스 인디아의 입장에서는 윌리암스만 확실히 눌러주면 별 문제 없을 것입니다.



브라질 그랑프리만 되면 이슈를 몰고 다니는 페르난도 알론조는 10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멕시코 그랑프리에서는 '이 차는 레이스 하면 안된다'라고 했던 차인데 Q3에 올라갔네요. 맥라렌은 연습주행에서 기어박스 센서 같은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는데 일단 퀄리파잉에서는 최악의 성적은 피했습니다. 젠슨 버튼이 프런트에 그립이 없다며 Q1에서 떨어진게 아쉽기는 하지만 알론조는 충분히 포인트를 노릴 만한 스타트 그리드를 확보 했습니다.



마지막 홈그랑프리를 치르는 펠리페 마사는 인터라고스에서 커리어 최악의 퀄리파잉 결과인 13위에 그쳤습니다. 발테리 보타스마저 11위로 윌리암스는 2대 모두 Q3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윌리암스는 인터라고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팀이기 때문에 의외네요. 레이스에서 비까지 내린다면 노포인트 피니쉬가 될지도 모르겟습니다.



토로 로소는 다닐 크비얏이 14위,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15위로 Q1에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Q2에서 이렇다할 경쟁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1년 묵은 엔진의 한계가 분명해 지는데 자우버는 내년엔 2016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면서 ‘토로 로소 같지는 않을거다’라고 말하는데..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르노는 졸리언 팔머가 Q2에 오르기는 했지만 Q2 꼴찌에 그쳤고 케빈 마그누센은 Q1에서 탈락했습니다. 팔머는 한 랩에서 3번이나 락업이 걸리는 장면을 보여주었지만 Q1에서 떨어지지 않은게 신기했네요. 매너가 자우버를 누르는 것은 이제 놀랍지도 않을 일이지요? 파스칼 벨라인과 에스테반 오콘 모두가 자우버 보다 빠른 숏런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 인디아로 승진하는 오콘은 여전히 벨라인에 비해 느린 퀄리파잉을 보여 주었습니다.



자우버는 이제 완전히 꼴찌팀으로 박혀 버린것 같습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중하위권팀의 업데이트는 힘들어지고 자우버의 경우 죽다 살아났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말로 노포인트 시즌이 되려나 보네요. 노멀 컨디션보다는 웻 컨디션을 노렸던게 아니라면 레이스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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